접속차단 파문 '부족전쟁'…결국 국내 심의 받는다

독일 이노게임즈, 게임위에 "심의 받겠다" 통보


최근 게임물등급위원회가 도메인을 차단해 논란을 샀던 웹게임 '부족전쟁'이 결국 국내 심의를 받고 다시 서비스를 재개할 전망이다.

게임물등급위원회 관계자는 "'부족전쟁'의 개발사인 독일의 이노게임즈가 독일상공회의소를 통해 국내 심의를 받겠다는 의사를 피력해 왔다"며 "정상적 심의절차를 밟게 된다면 국내 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부족전쟁'은 웹기반의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이노게임즈는 해당 게임의 사전 심의- 국내 현지화 등의 절차를 밟지 않았으나 한국에 에이전트를 두고 한국 도메인을 따로 구입, 한국 전용 서버를 따로 개설해 운영해 왔다.

이를 통해 한국어 서비스를 제공해 왔기 때문에 통상 영문으로만 제공되는 다른 글로벌 서비스 게임과 달리 접근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결제 후 환불요청에 대한 질의와 응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CS 관련 인력이 전혀 없어 관련한 민원이 제기돼 왔다. 이에 게임물등급위는 "사전심의를 받지 않은 상태에서 한국을 별도의 시장으로 보고 상행위를 해왔으나 여러 정황상 이용자들의 피해가 우려된다"며 사이트 도메인을 차단하는 '강수'를 뒀다.

그러나 해당 게임 이용자들이 "사용자들의 콘텐츠 향유 권리를 제약한다"며 불만을 제기했고 이노게임즈는 도메인을 변경해가며 서비스를 지속, 논란을 사 왔다.

게임물등급위는 변경된 도메인을 재차 차단했으나 이노게임즈 측이 이를 피해가며 서비스를 지속하는 '숨바꼭질'이 이어져 왔다.

결국 이노게임즈 측에서 사전심의 등 국내 게임법이 규정하는 관련 절차를 밟겠다고 통보해옴에 따라 이러한 '몰래영업'과 이를 감시하는 게임물등급위의 단속은 마무리 지어질 전망이다.

서정근기자 antila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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