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임직원들이 설 연휴를 앞두고 일손을 잡지 못하고 있다.
이석채 사장 후보 내정자가 오는 14일 오전 임시주주총회에서 사장으로 공식 선임된 후 승진인사와 조직개편이 잇따를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12일 KT에 따르면 이석채 사장 후보 내정자는 사장으로 선임된 직후 다음 주 초 승진인사를 단행하고 조직발표와 인력배치를 마무리지을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따라 각 부문과 실에서는 상무대우 승진대상자 등을 2배수로 정해 인재경영실에 넘겼으며, 인사 검증이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KT와 합병을 앞둔 KTF 등 자회사에서는 승진대상자 선정 등 일체의 인사 선행작업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현재 KT의 임원은 총 370명으로 부사장 이하 상무보까지 70명, 상무대우와 전문임원을 합쳐 300여명 수준인데, 이석채 사장이 조직을 '2센터 5실 5부문 1본부' 로 단순하게 통합하기로 하는 등 임원수를 줄일 것으로 보여 긴장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특히 이석채 사장 내정자가 기획이나 지원부문, 정보파트(사업협력실·사업지원실) 보다는 현장조직을 강조하는 만큼, 승진대상자 역시 스텝조직보다는 사업부서에 집중될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KT 관계자는 "조직개편과 인력배치가 설 전에 마무리될 것으로 알고 있다"며 "특히 조직개편시 통폐합되는 부서의 경우 불안감이 더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KT의 한 임원은 "인사는 막판까지 봐야 하지만 임원급여를 10%반납하고 임원 성과급을 50%반납하는 안이 만들어진 만큼, 남 사장때 영입된 전문임원 등 30%이상이 물갈이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석채 사장내정자는 14일 오전 임시주총에서 사장으로 공식선임된 후 별도의 취임식을 갖지 않고 이날 오후 3시부터 IPTV를 통해 임직원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지기로 했다.
IPTV를 통한 이석채 사장 취임행사에서는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고흥길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김영선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 등이 영상으로 축하의 메시지를 전한다.
앞서 남중수 전 KT 사장은 2005년 8월 19일 KT 사장 취임시 분당 본사에서 본사직원뿐 아니라 지역본부 직원과 고객, 주주들까지 초대해 취임식을 했으며, 2008년 3월 연임때에는 별도의 취임식없이 사내방송 프로그램인 '직원과의 대화'에 출연해 IPTV로 직원들을 만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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