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신용등급 하락에서 주택 비중이 높지 않은 주요 그룹 계열사만 살아 남았다. 대형 건설사중에서도 일부는 등급 하향 조정의 여파를 피하지 못했다.
5일 한국기업평가가 발표한 건설업 신용등급 조정에서 삼성물산, 포스코건설, 현대건설, 신세계건설, KCC건설, 엠코, 한화건설, 금호산업, 동부건설, CJ건설, 코오롱건설 등 대그룹 계열 건설사들이 기존 등급과 전망을 유지했다.
반면 같은 대기업 계열 중에서도 대우건설, 롯데건설, GS건설, 두산건설, SK건설, 삼호, 대림산업, 대우자판, 진흥기업, 극동건설, 동양건설산업 등은 회사채나 기업어음 등급이 전망이 낮아졌다.
대우건설의 경우 기업신용등급이 A에서 A-로 낮아지며 BBB안정적을 유지한 같은 계열의 금호산업에 비해 체면을 구겼다. 역시 업계 선두권인 대림산업과 GS건설은 AA-에서 A+로 회사채 등급이 한등급씩 강등됐다.
SK건설(SK그룹) 두산건설(두산그룹) 진흥기업(효성) 극동건설(웅진) 남광토건(대한전선) 등은 등급 전망만 하락하며 체면 치례를 했지만 향후 등급 하향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롯데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은 기업어음 등급만 한단계 낮아졌다.
건설 전문 집단인 대림계열은 대림산업, 삼호가 함께 등급이 깍이는 수모를 겪었다.
이날 한기평은 건설업체중 47개사에 대한 정기 및 수시평가를 완료하고 20개사의 신용등급을 조정하고 5개사에 대해서는 등급전망을 변경하고 23개사는 신용등급을 유지했다.
조정 이유는 주택수요의 급격한 위축으로 인한 미분양주택 급증과 주택경기 침체의 장기화 가능성 그리고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PF관련 자금부담 확대 등으로 설명했다.
/백종민기자 cinqang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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