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210억원 대 30억원'…추락한 게임주 '상장' 위상


증자 예정 금액 30억원. 이정도 규모라면 유가증권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되는 소액공모 한도 20억원에서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규모다. 그나마도 더 줄어들 수도 있다.

이 금액은 국내 유수의 게임포탈 엠게임이 코스닥시장 상장을 추진하며 진행중인 유상증자의 예상액이다.

지난 5월 공모 규모가 210억원에 달했던 동종업체 제이씨엔터테인먼트에 비교하면 어찌보면 억울 할 수 도 있는 수준이다.

엠게임의 예정 발행가격은 1만1천원(최저밴드)으로 제이씨엔터의 공모가 1만500원과 크게 차이 나지 않는다.

하지만 제이씨가 200만주를 공모한데 반해 엠게임은 단 31만주 공모하는데 그치고 있다. 덕분에 직원들도 우리사주를 100만원 정도 씩 밖에 배정받지 못했다.

엠게임이 더욱 억울 한 것은 3분기까지 당기순이익을 90억원이나 기록한 반면 제이씨는 29억원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 매출액도 460억원대 123억원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공모 규모는 10배 가까이 차이난다. 모처럼 재개된 게임업체의 신규 상장 분위기를 제이씨가 망쳐 놓은 이유도 크다. 제이씨엔터의 주가는 공모가 대비 6개월만에 16% 수준으로 추락한 상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기관투자자들이 게임주에 대해 경계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 이미 유망 게임업체 드래곤플라이는 상장을 포기했다.

엠게임 이성훈 CFO는 "미국 금융위기가 최악의 상황일때 상장을 추진하면서 공모가나 공모 규모가 대폭 하향 조정됐다"며 아쉬워했다.

하지만 권이형 엠게임 대표는 "상장은 공모 자금 확보가 아닌 글로벌 시장의 성공적 공략이라는 숲을 보는 전략적 행보다"라고 상장의 의미를 설명했다.

자금이 목적이라면 상장을 할 수 없었다는 말이다.

엠게임의 수요예측은 다음달 1일과 2일 진행된다. 결과에 따라 공모가는 더 낮아질 수도 있다. 코스닥 시장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19일이다.

/백종민기자 cinqange@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210억원 대 30억원'…추락한 게임주 '상장' 위상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