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대표 허영호)은 세계 최초로 차량용 토크앵글센서(Torque Angle Sensor)를 개발, 내년 상반기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20일 발표했다.
새 토크앵글센서는 기존 조향 토크만 감지하던 일반 토크센서를 한 단계 발전시켜, 조향각을 동시에 감지토록 한 토크·조향각 센서 일체형 제품이다.
토크앵글센서는 운전자가 핸들에 가하는 힘(토크)과 회전방향 및 각도(조향각)를 감지해, 필요한 보조동력의 크기 및 방향을 판단케 한다. 이로써 수시로 변하는 주행환경에 맞춰 최적의 핸들 조작력을 제공한다.
LG이노텍이 개발한 토크앵글센서는 크기가 지름 9㎝, 두께 3㎝의 초소형으로 기존 토크센서와 앵글센서를 합한 것의 50%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차량 전자장치 시스템에 대한 장착의 효율성과 가격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

회사 측은 "선진 자동차 산업국에선 유압식 조향장치가 전동식 조향장치로 대체되는 추세"라며 "세계 최초로 토크 및 조향각 복합 센서기능을 실현해, 차량용 전장부품 분야에서 기술력을 입증했다"고 전했다.
LG이노텍의 토크앵글센서는 향후 운전자의 조향 의지와 전조등의 각도를 동조시킨 적응형 라이팅 시스템(AFS)이나 전자식 차체 자세 안정시스템(ESP) 등 전장 부문에도 적용할 수 있어 시장 확대가 예상된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오는 2010년 차량용 전장사업에서 1천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라며 "향후 전자제어장치 부문의 고부가가치 부품 복합모듈화로 고객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권해주기자 postm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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