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엔화 환율에 대해 선진 7개국(G7)이 우려를 나타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G7은 26일(현지 시간) 최근의 엔화 강세 현상에 대해 우려한다고 밝혔다.
G7은 이날 예정에 없던 성명서를 통해 "엔화 환율의 과도한 강세와 엔고 현상이 경제 및 금융 안정성에 미칠 부정적인 효과를 우려한다"면서 "시장에 대해 계속 면밀하게 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별도로 나카가와 쇼이치 일본 재무상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환율 급변동이 일본 경제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일본 정부는 필요한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해 더 이상 엔고 현상을 좌시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아소 타로 일본 수상 역시 최근의 금융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엔고 현상으로 인해 소니 등 수출 주력 기업들의 수익이 줄어들면서 일본 증시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니케이 255 지수는 이달 들어 33%나 폭락했다.
최근 달러를 제외한 나머지 통화들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유독 엔화만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주에는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은 최근 13년 만에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다.
반면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 영국, 뉴질랜드 등의 통화 가치는 5% 이상 하락했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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