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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방송사 "민영미디어렙 도입 반대"


'언론 길들이기 의도…도입 논의 당장 중단해야'

광주MBC, 목포MBC, 여수MBC, 광주KBC, 광주CBS, 광주BBS, 광주PBC, 광주WBS 등 광주·전남 지역 8개 지역방송과 종교방송사는 7일 성명서를 내고 '민영 미디어렙 도입에 결사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8개 방송사는 성명서에서 "제3차 공기업 선진화 방안에 한국방송광고공사(이하 코바코) 해체 및 민영미디어렙 도입을 포함시키는 것은 현 정부가 소수의 이익을 대변하고 자본을 통해 언론을 길들이고 싶어하는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고 주장했다.

방송사들은 "민영미디어렙이 설립된다면 광고주는 자본으로 방송의 목줄을 조이고 방송 언론은 미디어렙의 허가와 운영권을 쥐고 흔들 정권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정부에 대한 감시기능을 회피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방송사들은 "방송과 광고가 수도권에 90% 이상 집중되어 있는 기형적인 환경에서 지역방송과 종교방송의 목소리가 전파를 탈 수 있었던 것은 코바코가 방송산업간 균형발전을 도모하는 역할을 하고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민영미디어렙 도입과 관련된 어떠한 논의도 당장 중단하고, 먼저 종교방송과 지역방송의 생존과 관련해 합리적인 공감대 형성에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지연기자 hiim2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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