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찍으면 다 된다"…카메라폰의 '변신'


명함관리부터 쇼핑 도우미까지 '척척'

카메라폰이 일반화되고 휴대폰에 내장되는 프로세서 속도가 빨라지면서 찍는 기능은 기본이고, 이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특히 모바일 문서인식(OCR) 기술이 새롭게 부각되면서 명함을 촬영하면 주소록에 자동 입력되고, 문서를 촬영하면 텍스트로 바꿔주기까지 한다.

또 바코드를 촬영해 무선인터넷과 연결하면 제품 가격과 기능, 상세 설명까지 보여줘 쇼핑 도우미로도 제격이다. 말 그대로 카메라폰은 변신중이다.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 출시한 'SCH-W380', 'SCH-W480' 2종의 휴대폰에 모바일 OCR 기능을 넣었다. 두 제품 모두 500만 화소 카메라폰이다.

비즈니스 업무가 많은 사람들이 불편해 하는 명함 관리를 카메라폰으로 간편하게 할 수 있는 기능을 내장했다.

◆명함관리부터 쇼핑도우미까지

모바일 OCR 기술이 처음 소개된 것은 2년전이다. 당시 삼성전자는 카메라폰으로 촬영한 명함 이미지를 주소록과 연동시키는 솔루션을 선보였다.

당시 소비자 반응은 좋지 않았다. 인식율이 떨어지고 속도가 상당히 느렸기 때문이다. 결국 1종 출시 이후 모바일 OCR 기술은 사라져갔다.

하지만 최근 카메라폰 화소수가 300만~500만 정도로 높아지고, 휴대폰에 내장된 MSM 칩셋의 프로세서 속도가 빨라지면서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

삼성전자에 모바일 OCR 기술을 공급하고 있는 디오텍 관계자는 "2년 사이에 인식율도 높아지고 휴대폰 성능도 좋아져 모바일 OCR 시장은 새로운 기회로 인식되고 있다"며 "모든 휴대폰에 붙어있는 카메라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과 만나 새로운 활용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모바일 OCR 기술은 전자사전에도 적용가능하다. 영문 문서를 카메라폰으로 촬영한 뒤 이를 사전 데이터에서 바로 검색이 가능하다. 단어 하나를 찾기 위해 문자 입력을 하는 게 아니라 카메라로 사진을 촬영하는 것만으로 사전 검색이 가능하다.

OCR 지원 언어도 크게 늘었다. 영어를 비롯한 라틴어, 동유럽, 아시아권 언어 대부분을 지원한다.

바코드 인식 기술은 휴대폰을 쇼핑도우미로 만들어줄 전망이다. 전자태그(RFID)를 통해 상품에 미리 정보를 넣어 두고 이를 휴대폰 등으로 읽는 방법이 제안된 바 있지만 바코드 인식 기술을 이용하면 RFID 태그 없이도 제품의 가격과 세부 기능들을 소비자에게 전달할 수 있다.

업계는 향후 번역, 콘텐츠 서비스 등 다양한 활용서비스와 카메라폰을 연계할 계획이다. 영문 문서를 촬영하는 것만으로 한글로 번역해주고 관련 콘텐츠들을 무선인터넷을 통해 제공 받는 기술들은 이미 현실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모바일 OCR 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며 "구색 맞추기가 아닌 카메라폰의 다양한 활용이 점차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명진규기자 almach@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찍으면 다 된다"…카메라폰의 '변신'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