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분기 우리 나라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이 219만8천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6% 증가했지만 물가 상승 탓에 실질로는 0.2% 감소했다.
물가 상승속에 수입이 정체되며 각 가구들이 지출을 줄이고 있는 것이다. 소비성향은 2004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추락했다.
특히 교육비, 주거비, 식료품비 지출은 늘어난 반면 보건의료비, 통신비, 교양 오락비가 줄어 경기 침체에 따른 지출 형태도 변화하는 모습이다.
물가 상승에 따른 소비 변화가 부각되는 만큼 정부의 해당 분야에 대한 가격 인하 압력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분기 가계지수에 따르면 교육비 지출 증가는 10.5%에 달했고 식품비 지출 증가율도 6.6%에 달했다.
교육비는 지난 1분기 상승률이 6.7%였지만 신학기가 시작되며 2분기에는 증가율이 껑충 뛰었다.
보건의료비 지출은 7.5%가 줄었고 통신비, 교양오락비도 각각 0.9%, 0.3%가 줄었다.
소득증가가 주춤하며 물가가 오르자 각 가구들이 소비자체를 줄이고 있는 것이다.
지난 2분기 전국가구의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325만전년 동기대비 5.1% 증가했지만 실질로는 0.3% 증가에 그쳤다.
소득은 제자리지만 소비가 줄며 2분기 전국가구의 소득에서 비소비지출을 차감한 처분가능소득은 283만6천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3% 증가했다.
흑자액(63만8천원)도 7.7% 증가하며 흑자율은 22.5%로 0.5%p 상승상승했다.
평균소비성향은 77.5%로 전년 동기대비 0.5%p 하락했다. 지난 2004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백종민기자 cinqang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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