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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 실적에 희비 갈린 5대그룹


상반기 지분법순이익 삼성·SK↓ LG·현대차↑

5대그룹들이 자회사 실적 때문에 명암이 갈렸다.

21일 한국상장사협의회가 조사한 12월결산 상장법인의 2008년 상반기 지분법순손익현황에 따르면, 5대 그룹 중 LG 현대자동차가 지분법순이익이 증가한 반면 삼성과 롯데는 감소했다. SK는 지분법순손실을 입기도 했다.

5대그룹의 상반기 지분법순이익은 전년 대비 37% 증가한 3조5천억원에 달했다. 전체기업의 지분법순이익 5조5천억원의 64%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수치다.

하지만 그룹별로는 자회사 실적에 따라 희비가 갈렸다.

그룹계열사 전반적으로 실적이 좋았던 LG그룹의 지분법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223% 오른 1조6천억원에 달했다. 현대차도 기아자동차의 지분법순이익 증가로 전년 동기대비 9% 늘어난 5천900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삼성그룹은 삼성중공업 지분법순이익이 적자전환하며 전년 동기대비 7% 감소한 1조2천억원의 지분법순이익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계열사인 삼성전자가 상반기 지분법순이익 1조11천억원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지만 순이익 감소를 막을 수는 없었다.

5대 그룹 중 지분법순이익 규모 1위 자리도 1조6천억원을 기록한 LG그룹에 내줬다.

롯데그룹도 호남석유화학의 지분법순이익 감소로 지분법순이익이 17% 감소했다.

SK그룹은 SK네트웍스의 지분법순이익이 적자전환하며 지분법순손실이 890억원에 달했다.

한편, 전체 상장법인의 2008년도 상반기 지분법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6% 감소한 5조5천억원을 기록했다.

지분법이익과 지분법손실이 모두 증가했으나, 지분법손실이 2조2천억원 증가하며 1조1천억원 늘어나는 데 그친 지분법이익을 상쇄했다.

/이지은기자 leez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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