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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A 팔고 손실보는 증권사


고금리로 CMA 유치 경쟁에 나섰던 증권사들이 채권금리 상승으로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다.

지난 19일 삼성증권이 발표한 7월 실적에 따르면 7월 순익 75억원 수준으로전월 대비, 전년 동기 대비 모두 80%내외 낮은 수치를 보였다.

시중 금리 상승으로 CMA 및 ELS등 운용을 위해 편입된 채권부분의 평가손실이 커진 때문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이처럼 회사채 금리가 상승하자, RP형 CMA와 ELS 운용을 위해 편입된 채권부문의 손실이 커져 증권사들이 손익분기 맞추기에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이날 3년물 국고채 금리는 5.77%, AA-등급 회사채 3년물 금리는 7.17%에 달했다.

증권사들은 고객들이 CMA에 맡긴 돈을 국고채와 회사채에 투자해 얻은 수익으로 고금리를 제공한다. 문제는 금리가 올라가면 CMA금리도 자동으로 올라갈 것 같지만 실제는 그렇지 않다는 점이다.

금리가 올라가면 채권가격이 떨어져 회사채를 보유한 증권사들은 손해를 보게 된다. 손해는 즉각 실적에 반영된다. 이때문에 최근 발표된 증권사들의 실적은 어닝 쇼크 수준이다.

특히 최근 경쟁적으로 수수료를 올려 가며 CMA고객 확보에 주력해온 증권사들은 고금리 기조가 이어질 경우 손해가 더욱 커질 수 밖에 없다.

ELS 역시 고객들이 맡긴 돈으로 워런트와 채권에 투자해 수익을 얻는 원리다. 특히 원금보장형 ELS일 경우 증권사가 일정한 금리 수준을 보장해 주어야 하므로 손해를 볼 수밖에 없다.

그러나 채권에 직접 투자하는 것이 아닌 상품에 투자하는 경우, 채권금리 상승으로 인한 손실은 평가손이기 때문에 경영활동에는 지장이 없다는 지적도 있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단기적으로 수익에 영향을 미칠수는 있지만 재무제표상에만 기재될 뿐 현금흐름상에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애써 의미를 축소했다.

/이지은기자 leez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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