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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으로 거듭난 벤처협회, 신경제 '앞장'


벤처산업협과 IT기업연합회, '벤처산업협회'로 단체 통합

가깝고도 멀었던 국내 벤처업계를 대표해온 양대 단체가 통합해 벤처 창업과 고용 확대에 앞장선다.

벤처산업협회(회장 백종진)와 한국IT기업연합회(회장 서승모)는 20일 오후 6시 합동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단체통합을 선언할 예정이다.

통합단체명은 '벤처산업협회'로 결정됐다. 통합 이후 2009년 2월까지 공동회장 체제를 유지하기로 하는 한편, 다른 유관단체들과 유기적 연대도 추진할 계획이다.

서승모 회장은 "IT·BT·NT 등 업종별 벤처기업을 망라하는 단체로 거듭나기 위해 단체명을 벤처산업협회로 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백종진 회장은 "통합단체는 장기적으로 벤처와 관련한 업종별, 지역별 유관단체들과 점진적 통합 및 연합을 이뤄 대한민국 신경제를 대표하는 단체로서 위상을 더욱 굳건히 다져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처 통합 반영, 초대형 벤처 단체 탄생

과거 산업자원부(벤처협회) 정보통신부(IT기업연합회)로 소속부처가 달랐던 양 단체는 정부조직 개편과 맞물려 통합을 추진해 왔다. 과거처럼 지원창구가 다르지 않은 상황에서 벤처기업 지원창구를 일원화 하라는 정부측 의사를 반영한 것이다.

양 단체는 그동안 각각 3만여 벤처기업과 2만여 IT기업을 대표하는 사단법인격 경제단체로 활동했지만 소속 부처가 통합됐고 새로운 경제 환경 속에서 통합은 불가피했다. 이번 통합으로 세가 불어난 만큼 전경련·대한상의·경총 등 경제 5단체에 이은 제6단체로 위상 확대도 노릴 수 있게 됐다.

또 지식경제부와 중소기업청의 '뉴IT 전략'과 '제2벤처정책'에도 적극 대응할 수 있게 된다.

통합과 함께 벤처산업 발전 방향도 변화할 조짐이다. 전통산업과 융복합을 선도하는 사업에 주력한다는 것이 통합 협회의 방침이다. 신정부 들어 융복합 산업이 강조되고 있는 것과 코드를 같이 한다.

통합과 함께 협회는 3천200여 회원을 중심으로 연중 1만명 고용 창출에 기여하겠다는 비전도 가지고 있다. 질 좋은 일자리 창출로 극심한 취업난을 겪고 있는 대한민국 경제를 부흥시키는 데 앞장서겠다는 것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지식경제부 이윤호 장관을 비롯, 한나라당 허범도 의원, 중소기업청 홍석우 청장, 구로구청 양대웅 청장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이기우 중진공 이사장, 벤처산업협회 초대 회장이자 산업기술재단 이민화 이사장 등도 자리해 새로운 협회의 등장을 축하할 예정이다.

백종민기자 cinqang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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