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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이제 기업 시장 노린다


구글이 기업용 검색 서비스 및 애플리케이션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인포메이션위크는 19일(현지 시간) 구글이 그 동안 일반 개인을 대상으로 했던 검색 및 웹 기반 애플리케이션 시장에서 기업을 타깃으로 한 서비스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기업용 프로그램 시장에는 이미 선점하고 있는 서비스 사업자가 있지만, 후발 주자가 바로 '구글'이기 때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인포메이션위크는 강조했다.

구글은 지난해 보안 관련 회사인 포스티니(Postini)를 인수했다. 포스티니는 구글 지메일 서비스의 스팸 메일을 걸러내는 프로그램을 공급했다.

포스티니 인수에 이어 구글은 지난 3월 스팸 메일 필터링과 관련한 새로운 수익모델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개인이 1년에 3달러(약 3천원)를 지불하는 것으로 기본적인 스팸 메일 필터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기업들도 1년에 12달러(약 1만2천원)만 내면 된다.

구글은 또 1인당 22달러(약 2만2천원)를 추가하면 1년 동안 메일을 보관하는 옵션을 추가해 대용량 저장 기능도 강화했다.

이러한 저가 공세는 이미 메시지랩스(MessageLabs), MX로직(MX Logic), 카스퍼스카이랩(Kaspersky Lab) 등 기존 업체들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카스퍼스카이랩 개리 뮬렌 이사는 최근 새로운 서비스를 공개하면서 "구글의 움직임에 영향을 받아 서비스 모델을 정비했다"고 밝힌 뒤 "고객들은 비즈니스에 적합한 이메일 서비스를 선호하며, 우리는 경쟁력 있는 가격대의 사업모델을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인포메이션위크는 자사 통계를 인용, 미국 기업의 절반 이상이 소프트웨어(SW)를 서비스로 제공하는 SaaS(Software as a Service)를 이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설영기자 roni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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