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 "삼성특검은 이건희 구속 수사할 것"

민주노동당은 21일 오후 2시 삼성본관 앞에서 삼성특검이 이건희 회장을 구속 수사할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정성희 집행위원장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삼성특검이 어제 이학수 부회장 밤샘조사를 통해 에버랜드 전환사채 과정에서 그룹 전략기획실(전 구조조정본부)이 개입했다는 진전된 진술을 확보했다고 한다"며 "삼성특검은 이건희 회장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위해 이 회장을 구속 수사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특검은 e삼성 무혐의 처분 이후 제기되고 있는 면죄부 특검이라는 오명을 벗어내야 할 것"이라며 "특검은 이번 기회에 정경유착을 뿌리뽑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정성희 집행위원장, 지금종 비례후보, 김인식 서울 중구 총선 후보, 이상훈 서울 서대문을 총선 후보, 김종민 서울 용산 총선 후보 등 민노당 당직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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