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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2008년 사업]"자체 개발력 통해 또 한 차례 성장"


2000년대 중반 이후 넥슨의 행보를 두고 낙관과 비관이 함께 엇갈려 왔다.

개발도상국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카트라이더', 아시아 뿐 아니라 서구 시장에서도 위용을 발휘하는 '메이플 스토리' 두 게임에 힘입어 해외시장에서 승승장구한 것은 긍정과 낙관에 해당한다.

3천억원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되는 넥슨의 2007년 연매출 중 50% 이상이 해외 매출을 통한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2004년 '카트라이더' 이후 3년동안 국내 시장에서 새로운 히트작을 내지 못한 것은 부정과 비관에 해당하는 부분이다.

넥슨의 2008년 사업방향은 자연스레, 다양한 자체 개발 신작을 통한 내수 시장 성과와 그동안 추진해온 사업 다각화의 결실을 맺는데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또, 해외개척의 주역인 '메이플 스토리'와 '카트라이더'가 북미 등 게임본산에서 성과를 내도록 역량을 집중하는 것도 주요한 과제로 꼽힌다.

넥슨 민용재 이사는 "2005년, 2006년 동안 넥슨이 가장 크게 역점을 둔 부분이 '메이플 스토리' '카트라이더' 두 쌍두마차의 해외버전 개발과 해당 국가 서비스 안착이었다"며 "두 게임은 해외 시장에서 탁월한 실적을 거두며 성공적인 결과를 낳았다"고 밝혔다.

민 이사는 "물론 이 기간 중 넥슨은 다양한 사업 확대를 통해 영역을 넓혀왔고 지금 가시적으로 드러나진 않지만 향후 그 수확을 거둘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이 기간 중 넥슨은 '루니아전기' '워록'등의 게임을 배급하며 일정한 성과를 거뒀다는 것이다. '메이플 스토리' '카트라이더' 등 대박 투톱에 가렸지만 냉각된 시장 상황상 흥행실패라고 규정하기는 어렵다.

다만 배급게임에서 출발, 내재화 시킨 '메이플 스토리' 외에 외부 게임을 배급해 큰 성공을 거둔 사례가 없음은 아쉬운 점으로 남는다.

콘솔시장 진출을 위해 그간 개발을 진행해온 '메이플 스토리'의 닌텐도DS버전, '마비노기' X박스360버전'은 2008년 상반기 중 출시된다.

넥슨의 게임을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이 제작돼 일본과 국내에서 높은 시청율을 기록하며 원소스 멀티유즈 형태의 콘텐츠 비즈니스 사업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한 것은 수확으로 꼽힌다.

민이사는 "내년에는 지스타2007을 통해 공개한 신작들을 대거 국내 시장에 쏟아내게 된다"며 "이 타이틀들을 국내에 안착시킨 후 순차적으로 해외 시장에 내보내는 것이 다음 수순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넥슨이 2008년 중 선보일 자체 개발작은 '우당탕탕 대청소' '크레이지슈팅 버블파이터' '마비노기 영웅전'을 비롯 5종이다. 여기에 화제의 신작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도 가세한다.

성인 MMORPG시장에 도전했다 실패한 '제라' 이후 2년만에 자체 개발작을 '러쉬' 수준으로 선보이게 되는 것이다.

넥슨이 해외 시장에서 승승장구하고 있지만 국내 시장은 회사 성장의 근간이 된다는 점에서 그 중요성을 간과할 수 없다.

이들 신작이 어느 정도 성과를 보이느냐가 넥슨의 지속적인 성장 여부를 가를 전망이다.

또, 북미시장에 본격상륙한 '메이플 스토리' '카트라이더'가 게임본산인 현지시장에서도 통할지의 여부도 지대한 관심의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정근기자 antila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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