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IT 수출 123억 달러 기록


정보통신부는 11월 IT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3.8% 증가한 123억8천만 달러, IT수지가 62억1천만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고 4일 발표했다.

이로써 IT산업은 지난 10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수출 120억 달러, 흑자 60억 달러를 돌파했다. 11월은 휴대폰의 선전과 디스플레이 관련 품목의 견조한 증가세가 가격하락에 따른 반도체의 수출 부진을 상쇄했다.

IT수입은 반도체, 정보기기 등을 중심으로 전년 동월 대비 19.5% 증가한 61억7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휴대폰, 패널 수출은 호조를 보였으나, 반도체 수출은 가격하락 영향으로 전년에 비해 감소했다.

휴대폰(부분품 포함) 수출은 전년 대비 32.2% 증가한 32억8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휴대폰 수출은 EU, 미국 등 선진 시장의 프리미엄 제품과 동유럽, 중동 등 신흥 시장의 중저가폰, 중국으로의 부분품 등 세부 품목별로 고른 호조를 보이며 한반기 들어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해, 지난 10월 이어 두달 연속 30억 달러를 돌파했다.

반도체 수출은 전년대비 11.2% 감소한 35억 달러를 기록했다. 가격 하락이 계속되며 지난 9월부터 수출 증가율이 감소하고 있다.

세부 품목별로는 D램 수출은 공급과잉 해소가 지연되며 가격 하락이 계속돼 전년 대비 38.5% 감소한 7억5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낸드플래시는 뮤직폰 등 애플리케이션 확대와 대용량화로 수요증가가 이어지며 전년대비 61.1% 증가한 3.억4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패널 수출은 전년대비 42.8% 증가한 22억9천만 달러를 기록하했다. 디스플레이 관련 품목 수출 호조와 더불어 LCD 모니터 수출도 전년대비 4.3% 증가한 5억8천 달러를 기록하며 4월 이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정통부는 "연말까지 IT산업의 계절적 성수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견실한 수요 확대가 예상되는 반도체와 패널, 선진·신흥 시장 교체수요에 따라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휴대폰 등 주요 품목을 중심으로 당초 전망인 1천200억 달러대 수출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메모리반도체의 공급 과잉 해소 여부, 미국의 서브프라임 부실 문제 등에 따른 경기 둔화와 금융 시장 불안, 환율 하락에 따른 수출 기업의 채산성 악화 등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강희종기자 hjka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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