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위, 중간광고 속도 조절할 듯

조창현 방송위원장은 22일 제주 서귀포 해비치호텔에서 열린 기자 세미나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상파 중간광고 도입에 신중을 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창현 위원장은 "KBS 수신료 인상이나 지상파 중간광고 허용 등이 방송통신 기구개편이나 IPTV 법제화 과정에서 방송계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며 "속도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조창현 위원장은 지난 20일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시행령 개정 전에 국회와 협의 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방송위는 지상파 중간광고 확대를 위한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하기 위해 관련단체 간담회와 전문가 토론회 및 국회와 협의 등을 거칠 예정이다.

김지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지상파TV 중간광고 허용범위 확대 '파장'

• 'TV 중간광고' 꼭 해야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