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 종속적인 UCC는 가라…평가순위 사이트 등장

피플랭킹, 스폰서 연결해 수익에도 도움


포털들이 앞다퉈 블로그 등 UCC 사이트의 디자인을 바꾸는 등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지만, 자신이 만든 블로그나 동영상으로 돈을 버는 네티즌은 별로 없다.

광고코드를 자신의 블로그에 설치해 클릭율 기반으로 돈을 벌도록 지원한 경우는 있지만, 포털에 종속적이어서 광고주에게는 별 매력이 없는 것.

전체 인터넷에 떠도는 블로그나 카페, 동영상 등 UCC들의 순위를 매기고 이를 통해 객관적인 광고자료를 모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 까.

이렇게 되면 광고주 입장에서도 훨씬 정확한 광고비 집행이 가능해질 것이고, 신뢰성도 높아져 UCC로 돈을 버는 네티즌이 많아질 것이다.

국내 최초로 UCC를 랭킹화하는 서비스가 출현할 전망이다. 웹2.0기반의 '인간 랭킹 사이트'를 표방한 투더피플(대표 이성재)은 오는 9월 피플랭킹 서비스(www.peopleranking.co.kr)를 정식 오픈한다.

투더피플은 지난 5월 SK텔레콤, 넥슨, 야후 출신 직원들이 설립한 신규법인. 서비스에 앞서 '인명정보별 컨텐츠 랭킹정보 제공시스템 및 제공방법'에 대해 특허를 출원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노래, 춤 등 엔터테인먼트 분야뿐 아니라 학원 강사, 요리사, 각종 스포츠 매니아, 게임매니아, 칼럼리스트(블로거) 등 모든 카테고리에서 자신의 콘텐츠를 가졌다면 자유롭게 경쟁할 수 있다.

싸이월드 미니홈피, 다음 카페, 각종 블로그, 판도라TV, 엡군 동영상 등을 피플랭킹 사이트(www.peopleranking.co.kr)에 링크하면, 사용자 평가로 순위를 가릴 수 있는 것.

기존의 UCC사이트들은 콘텐츠 순위를 자신의 사이트에 국한해 순위를 매겼지만 피플랭킹은 어떤 사이트에 자신의 콘텐츠가 있든 상관없이 사람에 초점을 맞춰 순위를 매긴다.

기존 사이트에서 사용자가 직접 만든 UCC는 소위 '퍼온' 방송 동영상(PCC)에 밀려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지 못했지만, 피플랭킹에서는 오직 사용자가 직접 만든 UCC만 평가 받을 수 있다.

자신의 UCC가치를 시간의 흐름과 웹사이트에 구애받지 않고, 인정받을 수 있는 장이 마련되는 셈이다.

투더피플측은 "UCC 제작자에게 스폰서를 1:1로 매치하고 그 수익을 UCC 제작자에게 보장해 더 좋은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겠다"며 "광고주 입장에서도 전형적인 포털 웹 광고 및 콘텐츠매칭광고에서 벗어나 자신이 다루는 상품에 매치되는 UCC스타를 찾아 인간 스폰서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피플랭킹은 8월 13일 티져사이트를 시작으로 9월 1일 본 사이트를 오픈하고, 이 후 한 달간 각 분야 우승자에게 100만원씩의 상금을 시상한다.

가장 많은 활동을 한 네티즌 에게도 지속적으로 상금을 지원하는 등(총 상금규모 1천500만원) 개인의 창작물이 대중성을 지닌 문화상품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성재 사장은 "UCC는 새로운 트랜드가 아니며, 인터넷 기술 및 주변 디지탈기기가 보편화에 따라 고객들이 자신을 표현하는 콘텐츠 형태가 바뀐 것 뿐"이라고 말했다.

김현아기자 cha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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