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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가상화 전문업체 VM웨어에 투자


2억1천850만 달러 규모…지분 2.5%와 이사회 의석 확보

인텔이 가상화 솔루션 전문업체인 VM웨어에 2억1천850만 달러를 투자한다.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들은 9일(현지 시간) 인텔 캐피털이 VM웨어의 클래스A 주식 950만 주를 주당 23달러에 매입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투자로 인텔은 VM웨어 지분 2.5%를 점유하게 되며, 이사회에도 의석을 갖게 된다.

인텔의 이번 투자는 EMC 자회사인 VM웨어의 기업공개(IPO)에 맞춰 단행되는 것. VM웨어는 이번 IPO를 통해 7억4천100만 달러를 조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VM웨어 모회사인 EMC는 이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3천300만 주를 주당 23~25달러에 매각해 총 7억5천900만~8억2천500만 달러를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텔이 지분 투자를 통해 VM웨어 이사회에 진출한 것은 상당한 의미를 갖는 것으로 평가된다.

우선 VM웨어는 가상화 기술 분야 선두 주자인데다 특히 기업 시장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게다가 VM웨어가 성공적인 IPO를 추진하고 있다는 점 역시 인텔에겐 매력적인 투자 요인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두 회사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마케팅과 기술 개발 등에서 공동 보조를 취할 계획라고 밝혔다.

◆가상화 기술이란?

가상화 기술이란 한 대의 컴퓨터상에서 여러 개의 운영체제(OS)를 동시에 동작시키는 것이 특징. 특히 기업들 입장에선 서버 용량을 극대화할 수 있어 시스템 추가 구입 필요성을 줄여주는 이점이 있다.

그 동안 가상화 기술은 하이엔드 서버 차원에서 주로 사용돼 왔다. 하지만 VM웨어는 x86 서버에 이 기술을 적용해 큰 수익을 올렸다. 인텔이 VM웨어에 투자를 한 것은 바로 이 점을 높이 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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