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데이콤, 가정용 인터넷전화시장 공략


시내전화 기간사업자 최초로…LG파워콤 결합판매, 연말 35만 목표

LG데이콤이 시내전화 기간통신사업자로선 처음으로 가정용 인터넷전화 서비스를 출시하며 대대적인 마케팅에 들어간다.

인터넷전화 서비스 경쟁을 시작으로 기업들의 통신서비스 결합판매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돼 가계 통신비 인하 효과가 두드러지게 나타날 지 관심이 모아진다.

LG데이콤(대표 박종응 www.lgdacom.net)은 20일 오전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가정용 인터넷전화 서비스 '마이LG070(myLG 070)'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마이LG 070은 초고속인터넷을 사용하는 가정에서 와이파이(WiFi) 방식의 무선 인터넷 송수신을 이용해 시내외 전화 및 이동전화, 국제전화를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LG데이콤은 ▲가입자간 무료통화 ▲전국 단일 요금제(3분 38원) ▲국제전화 요금할인 등을 앞세웠다. 또한 별도 데이터 통화료 없이 ▲뉴스·날씨·증권 정보 조회 ▲메일 송수신 ▲쇼핑 등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 서비스에 가입하면 지난 2005년 정부가 인터넷전화 활성화를 위해 도입한 식별번호로 시작하는 '070-75XX-XXXX'라는 새로운 전화번호를 받게 된다. 식별번호는 타 지역으로 이사가더라도 변하지 않지만, LG데이콤이 제공하는 '기존번호 서비스'에 가입하면 예전 사용하던 전화번호로 걸려오는 전화도 받을 수 있다.

LG파워콤의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엑스피드'와 묶은 상품을 가입하면 엑스피드 요금을 10% 추가로 할인 받을 수 있다.

◆가입자간 무료, 전국 어디든 3분에 38원

우선 가입자간 시내외 구분 없이 서울이든 지역이든 무료로 통화할 수 있다는 점이 눈에 띄는 특징이다. 비가입자에게 전화를 걸더라도 전국·지역 구분없이 기존 시내 통화요금 보다 저렴한 3분당 38원(일반 시내전화는 3분에 39원)이며 휴대폰으로 거는 요금은 10초당 11.7원으로 기존 집전화(10초당 14.5원)보다 싸다.

매월 부담하는 기본료도 집 전화 보다 저렴한 2천원(표준형 요금제 기준)이다. 이동전화 통화량이 많은 이용자는 '이동전화 할인 요금제(월 기본료 4천원)를 이용하면 10초당 7.25원에 사용할 수 있다.

더불어 국제전화는 미국, 일본, 영국 등 전세계 주요 20개국과 분당 50원에 이용할 수 있다.

LG데이콤은 월 2천원을 추가하면 ▲발신번호 표시 ▲통화연결음 ▲무선콘텐츠 ▲문자메시지(SMS) 등을 싸게 이용할 수 있는 '부가서비스 패키지'도 함께 선보인다.

◆문자메시지·무선인터넷접속도 자유롭게

이날 LG데이콤은 무선 접속장치(AP)와 무선 인터넷전화기(WiFi폰)로 구성된 전화기도 출시했다.

이 전화기는 ▲무선인터넷 접속 ▲전화번호 저장(최대 500개) ▲문자메시지(SMS) 송수신 ▲벨소리 선택기능 ▲TV 리모콘 ▲발신번호 표시 ▲착신전환 설정 등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자동으로 업그레이드되며 무선 AP를 포함해 9만원(부가세별도)에 구입할 수 있는 이 전화기는 할부 프로그램을 통해 부담을 분산할 수 있다.

LG데이콤은 서비스 출시를 맞아 오는 9월말까지 대형 LCD TV, 노트북 등의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열고, 이마트 등 전국 50여 개 주요 할인 매장에서 체험행사를 개최한다.

연말까지 35만 이상 가입자를 확보해 인터넷전화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박종응 LG데이콤 사장은 "'myLG 070'은 저렴한 요금과 다양한 부가서비스로 고객들의 가계 통신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일 것"이라며 "더 편리하고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개발해 이용자들의 혜택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호성기자 chaosi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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