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 경제기여도 재벌급···연 매출 1천억이상 102곳

벤처육성 특별법 연장 통한 추가 지원 필요해


지난해 1천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벤처기업의 수가 100개를 돌파하며 우리 경제에 대한 기여도가 한층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벤처기업육성법 연장을 통한 벤처 업계 육성의 필요성에 대한 요구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

13일 중소기업청과 벤처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천억원 이상의 매출을 한 벤처기업(지정 완료 기업 포함)은 102개사였다. 지난해 78개사에서 30% 이상 큰폭 증가한 것이다.

이들의 총 매출액은 17조8천79억 원으로 국내 그룹 순위 12위권에 해당한다. 고용인원도 4만4천480명에 달해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천억원 달성 기업도 휴맥스에 이어 NHN, 디에스엘시디 등 3곳으로 늘었고 3천억 클럽에는 에스에프에이 등 4개 기업이 포함됐다.

1천억 클럽도 새로 가입한 치과용 임플란트 제조업체 오스템임플란트 등 34개사를 포함 95개 기업에 달했다.

◇매출 1천억이상 벤처기업 현황
‘05
‘06
‘07
연평균 증가율
‘05~’07
‘06~’07
기업 수
68
80
102
22.5%
27.5%
총 매출액(억원)
134,152
137,917
178,079
15.2%
29.1%
총 고용인원(명)
29,483
33,816
44,480
22.8%
31.5%

이같은 성과에 대해 벤처업계에서는 지난 10년간의 벤처지원정책이 거둔 쾌거로 평가 하고 있다.

2000년 이후 버블이 꺼지는 과정서 생겨난 부정적 이미지를 벗고 경제성장과 고용창출의 주역임을 확인하며 마침 만기 도래한 벤처기업육성 특별법의 성과를 보여준 셈이기 때문이다.

이날 있은 기념식에서도 백종진 벤처기업협회 회장은 "그동안의 벤처정책의 성과가 경제발전과 고용창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벤처기업 발전을 위한 정부의 지속적 관심과 함께 올해 말로 종료 예정인 벤처기업육성 특별법 연장을 추진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현재 중소기업청장은 "정부는 앞으로도 벤처산업 발전을 위해 적극 지원할 예정이며 벤처기업들 또한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도 중요하지만, 벤처 천억 클럽과 신생 벤처기업과의 호혜적 협력 방안도 동시에 모색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중소기업청과 벤처기업협회는 이날 코엑스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제 3회 벤처 1000억 클럽 기념식 행사를 개최하고 5천억, 3천억, 1천억 클럽에 새로 가입한 기업들에게 트로피를 수여했다.

백종민기자 cinqang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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