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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법에서 자유로운 것"...투자에 결정적 영향


SBVK-태그스토리 투자조인식…20억 투자 유치

소프트뱅크벤처스(SBVK 대표 문규학)와 태그스토리(대표 우병현)는 10일 오전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억원 규모의 투자 조인식을 갖고, 투자 배경 및 태그스토리 향후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조인식에서 문규학 소프트뱅크벤처스 사장은 "각종 동영상 관련 업체 중 태그스토리는 저작권에도 자유롭고 광고모델 등 수익모델을 발굴할 수 있다는 것이 투자 확정에 결정적 영향을 끼쳤다"며 투자배경을 설명했다.

문 사장은 또 "소프트뱅크는 태그스토리의 비즈니스 모델을 해외에 소개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하고, 이전에 우리가 투자했던 회사들 간에 협업모델을 구상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태그스토리 우병현 사장은 "국내 동영상 서비스 시작은 저작권 침해, 음란물 무방비 등 각종 무방비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태그스토리는 저작권 보호 기술, 동영상 광고서버 등 동영상 플랫폼 개발과 저작권 영상 제후에 집중해 확실한 차별화를 꾀했다"고 말했다.

우 사장은 이어 "이번 소프트뱅크벤처스의 투자를 통해 전세계 동영상 관련 업체 중 실제로 수익을 창출하는 첫번째 사례를 만들겠다"며 "더 나아가 해외로까지 사업영역을 확장시키는 데 주력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태그스토리는 5월 현재 아이뉴스24, 국민일보, 한겨레, 세계일보, 조선일보, CBS노컷뉴스 등 국내 20여개 언론사와 제휴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완벽하게 저작권이 해결된 동영상을 언론사 자체 사이트와 네이버, 다음, 야후 등 주요 포털에서 관련 기사와 함께 제공하고 있다.

소프트뱅크벤처스는 한국의 인터넷 서비스 및 플랫폼을 일본, 중국 및 미국 시장으로 진출 시키고자 2006년 5월 400억원 규모의 '레인저펀드'를 결성하여 투자하고 있다.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일본의 소프트뱅크가 100% 출자한 한국내 창업투자회사다.

◆다음은 일문일답

-주 수익이 동영상에 광고를 붙이는 것인데, 포털과의 관계 등 쉽지 않은 문제들이 많은 것 같다.

"(우 대표)네트워킹의 본질은 개방과 공유다. 한국은 포털들의 영향력이 매우 막대하다. 따라서 독자들이 동영상 뉴스를 체험하고 그 필요성을 인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기사에 동영상을 삽입한다는 태그스토리 모델은 독자, 언론사, 포털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포털들이 콘텐츠 제공자와 함께 갈 수 있는 길을 생각할 때가 됐다고 본다."

-저작권법 등 국내에 해결해야 할 이슈들이 많다. 소프트뱅크에서 한국 인터넷 업체에 투자를 할 때 한국에서만 벌어지고 있는 사회적인 분위기를 체크하고 하는 건가.

"(문 대표)저작권법 같은 것은 투자행위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 구글은 유튜브를 인수한 후 소송에 대비해 따로 통장을 관리하고 있을 정도다. 한국의 디지털 사업 경쟁력을 따져보면 저작권 관련 이슈는 상당히 중요하다.

기업의 성장이 법을 어기는 성장이 돼서는 안된다. 한국에서는 소프트웨어를 제 돈 주고 구입하는 것이 상당히 생소하다. 이것이 한국의 현실이다. 따라서 소비자 인식이 바뀌지 않으면 법을 어기는 기업이 계속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소프트뱅크는 그러한 논쟁의 중심에 있고 싶은 생각이 없다. 그래서 (저작권법 등에서 자유로운) 태그스토리를 주목했다."

-소프트뱅크벤처스가 지난해 400억원 규모의 펀드를 구성한 이후 여러 회사에 투자한 것으로 아는데 투자결정 기준은 무엇인가?

"(문 대표)벤처캐피탈은 자기 고유의 투자 기준을 가지고 있다. 첫번째는 투자 대상 회사를 개량화하고 두번째로 경영진을 불러서 앞으로의 사업방향 등에 대해 듣고 마지막으로 투자 심의를 위한 풀 버전의 심의 보고서를 작성한다."

-지금까지 투자한 회사들 간의 서비스를 묶어서 시너지를 낼 계획을 가지고 있나.

"(문 대표) 개인적으로 '시너지'라는 말을 싫어한다. 굉장히 추상적이고 존재하지 않는 것이라 생각한다. 굳이 시너지라고 한다면 우리가 투자한 회사들 간의 시너지는 우리가 의도했든 하지 않았든 그들끼리 할 것이다. 실패에 대해 공유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주는게 시너지라고 생각한다."

-투자 검토 중인 업체가 있는지.

"몇년 전 모 일간지에서 '손정의 리스트'라는 것을 보도해 그 리스트에 올라가 있는 상장회사들이 상한가를 치고 난리가 났던 적이 있다. 그런데 실제 그 회사는 우리가 검토도 하지 않았던 회사였다.

벤처캐피탈 업계 질서 중 하나로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언급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 있다. 다만 대략적으로 밝히자면 웹2.0 및 디지털미디어와 관련한 기업도 있고 컨버전스 테크놀러지 쪽도 생각하고 있다.

총 400억원의 펀드 중에서 현재까지 70억을 썼다. 내년 중반기까지 다 쏟아부어야 한다. 그러나 섣불리 판단하지는 않을 것이다"

-태그스토리 매출 계획은?

"(진교일 CFO)올해 20억~30억의 매출을 생각하고 있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동영상 재생수이다. 지금으로선 '순항' 중이라고 평가한다.

올해 인력부분도 급격한 확장을 자제하고, 비용을 줄여나가는 작업들을 진행하고 있다. 여러가지 기술들을 적용해 전체적인 비용을 줄이는 데에 주력하고 있다."

-질적 수준이나 종류 등 언론사가 제작하는 콘텐츠의 한계가 있을 것 같다.

"(우 대표)실제 일정량을 확보하지 않으면 위험을 맞지 않을까 하는 얘기도 있다. 현재로서는 가능성과 한계를 동시에 보고 있다.

뉴스와 함께 제공되는 동영상이기 때문에 검색을 통해 시간이 지나도 재생될 것이다. 유튜브나 동영상 UCC 시청 행태는 그 시점에서 인기있는 것들을 집중적으로 소비한다.

태그스토리의 경우 모든 것이 기사 속에 포함되다 보니 모두 데이터베이스에 쌓여 계속적으로 플레이된다. 대중의 관심을 히스토리화해 저장해 나가는 형태다.

네이버에 소싱하는 콘텐츠가 하루 8천여개 정도 되는데 우리 목표는 이중 올해 10%만 동영상이 포함된 기사로 하자는 생각이다. 해가 지날 수록 이런 목표치는 계속 상향 조정될 것이다."

/이설영기자 roni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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