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삼성전자, 음악 사업으로 성장동력 확보하나


삼성전자가 지난 5일 소리바다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음악서비스사업에 진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 증권가 전망은 일단 '긍정'이다.

삼성전자는 노키아, 소니에릭슨 등과 경쟁하기 위해 뮤직폰의 경쟁력 강화가 절실했다. 더군다나 하반기엔 MP3 시장의 강자 애플이 아이폰을 들고 시장에 진출할 것이기 때문에 콘텐츠 확보가 무엇보다 필요한 상황.

굿모닝신한증권 송종호 연구원은 "뮤직폰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선 디자인 등 하드웨어적인 요소도 물론 중요하지만 콘텐츠의 경쟁력이 더 중요할 수 있다"라며 "콘텐츠 없이는 결코 뮤직폰 출하 경쟁에서 이길 수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송 연구원은 "메모리, LCD, 휴대폰으로 구성된 삼성전자의 사업구조는 IT 하드웨어로서는 분명 이상적인 구조"라면서도 "그러나 항상 끊임없는 경쟁과 수요·공급의 순환 구조에 노출됐다는 점이 부담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삼성전자의 음악서비스사업 진출이 현재의 하드웨어사업구조의 장점을 살리는 동시에 비순환적(Non-cyclical)이라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송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올해 휴대폰 출하를 1억3천500만대로 추정하면 이 가운데 약 20%의 고객만 '애니콜 뮤직' 또는 '삼성펀클럽'에 가입하더라도 올해에만 무려 2천700만명의 신규 가입자 확보가 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온다"고 전했다.

따라서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의 음악서비스 사업은 그 실행 여하에 따라 기대 이상의 가치 창출이 가능하다는 게 송 연구원의 판단이다.

송 연구원은 "향후 삼성전자의 음악서비스사업은 삼성미디어스튜디오와 연계돼 동영상, 게임, 전자책 등 다양한 콘텐츠로 확장돼 새로운 수익성의 원천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재만기자 otl@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삼성전자, 음악 사업으로 성장동력 확보하나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