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B2C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는 시스코가 TV 드라마 PPL을 통해 개인 소비자들에게 가까이 다가서고 있다.
시스코는 지난해 10월말 출시한 영상회의 솔루션인 '텔레프레즌스' 제품을 지난해 9월 방영을 시작한 폭스(FOX) TV의 '배니시드(VANISHED)'에 PPL로 제공했다.
사건 수사물인 배니시드에는 살인사건을 조사하는 FBI 수사관이 원격지에 있는 감식반의 연구원으로부터 텔레프레즌스 제품을 통해 실시간으로 감식결과에 대한 설명을 듣는 장면이 등장한다.

연구원은 사건현장에서 발견된 용의자의 재킷을 현미경으로 확대해 중앙 스크린 아래쪽에 있는 보조 스크린을 통해 실시간으로 보여주면서 조사결과에 대한 브리핑을 진행한다.
전문가를 호출해 원격지에서 실시간으로 설명을 듣는 등 텔레프레즌스를 사건 현장에 적용하는 사례를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텔레프레즌스는 기존 영상회의 제품과 달리 실물크기를 그대로 보여줌으로써 원격현장감(텔레프레즌스)을 극대화하는 제품이다. 비록 개인보다 엔터프라이즈 고객을 겨냥하고 있지만 기존 시스코의 주력 제품인 라우터, 스위치 등 네트워크 장비에서 일반에게 한 걸음 더 다가선 성격의 솔루션인 셈이다.
과거에도 시스코는 미국 드라마 '24'나 영화 '미션임파서블3' '아일랜드' 등에 자사 IP 전화기를 PPL로 제공해왔다. 시스코는 현재 통합 커뮤니케이션(UC)에 주력하고 있어 향후에도 텔레프레즌스나 IP폰 관련 PPL이 꾸준히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시스코코리아는 아셈타워에 자리잡은 사무실에 '텔레프레즌스 룸' 설치를 위한 공사를 진행중이다. 이 공간에는 '텔레프레즌스3000' 제품 한세트가 설치될 예정으로 이를 통해 본사 및 다른 지사와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지연기자 digerat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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