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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추어코리아, 네이버와 재계약 될까?


 

오버추어코리아가 국내 최대 고객사인 네이버와 재계약에 사활을 걸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약에 대한 현재 상황은 네이버와 '협의중'이라는 것이다.

9월달에 네이버는 오버추어코리아와 스펀스광고(키워드 광고)에 대한 계약이 종료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계약 완료 시점 전에 재계약이 이뤄지는 것이 관례인 만큼 아직까지 재계약이 이뤄지지 않는 것을 두고 '재계약이 불투명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오버추어코리아는 키워드 검색 횟수에 따라 광고액을 산정하는 CPC(클릭당 광고료) 방식을 선보여 폭발적 반응을 받아왔다. 검색 광고 솔루션을 한국에 처음 소개, 국내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국내 인터넷 광고 시장을 배너 중심에서 검색 광고 시장으로 바꾼 주역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엠파스를 제외한 네이버, 다음 등 대형포털과 국내 대부분의 인터넷 회사가 오버추어 솔루션을 이용하고 있다.

엠파스는 구글 솔루션을 쓰고 있고, 최근 한국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는 추세다.

이러한 상황에서 오버추어코리아와 네이버의 협상은 눈길을 끌 수 밖에 없다. 오버추어코리아로서는 구글이라는 대어급 경쟁업체가 치고 들어오고 있고 대형포털들이 자체적으로 하겠다는 의지 앞에 '위기 의식'에 빠져 있는 모습이다.

네이버 담당자는 '(오버추어코리아와)재계약하지 않는다'는 것도 하나의 원칙에 포함돼 있느냐는 질문에 "네이버로서는 독자적으로 진행하는데 부담이 없다"는 말로 대신했다.

이를 두고 해석이 분분하다.

일단 네이버가 오버추어코리아와의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기 위한 사전포석이 아니냐는 시각과 실제로 독자적으로 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라고 해석되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오버추어코리아와 협상을 두고 "계속 협의중"이라는 말로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러면서 그는 "계약조건(수수료율), 계약기간 등에 대해 '딜(deal)'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가 '계약조건 및 계약기간'을 촛점으로 삼고 있는 것은, 오버추어에 대한 수수료 비율을 과거보다 상당히 낮추고 계약기간을 단축하기 위한 목적으로 판단되는 배경이다.

오버추어코리아가 지난 12일 스스로 밝혔듯 올해 국내 검색광고 규모는 5천49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검색광고가 전체 온라인 광고시장의 60%를 차지할 것이란 분석이다.

네이버의 2006년 상반기(1월~6월) 검색광고 매출은 1천267억원이다. 하반기(7월~12월)도 비슷한 규모라고 가정한다면 네이버는 총 2천534억원의 2006년 검색 광고 매출을 예상할 수 있다.

오버추어코리아가 2006년 전망한 5천49억원에 네이버 예상매출 2천534억원은 전체 검색광고 시장에서 네이버가 약 50%를 차지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네이버가 검색광고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이란 것을 설명해 주고 있다. 오버추어코리아로서는 네이버와 재계약이 가장 시급한 문제일 수 밖에 없다.

오버추어코리아측은 이와 관련해 "재계약과 관련된 내용은 그 어떤 부분도 말해 줄 수 없다"며 답변을 피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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