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효경 기자] 오픈AI는 대량의 사무·컴퓨터 작업을 더 낮은 비용으로 처리하도록 설계한 AI 모델 'GPT-6.1 테라(Terra)'를 공개했다고 27일 밝혔다. 표준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가격을 기존 'GPT-5.6 테라'와 'GPT-6.1 솔'보다 50% 낮춘 것이 특징이다.

GPT-6.1 테라는 시각 정보 이해, 컴퓨터 작업 수행, 글쓰기 능력을 결합한 모델이다. 제안서 초안 작성, 기술 도면 해석, 양식 입력, 영상 편집 등 사람이 반복적으로 처리하던 업무를 자동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표준 API 요금은 AI가 텍스트 등을 처리하는 단위인 토큰 100만개당 입력 1달러, 캐시된 입력 0.05달러, 출력 5달러다. 오픈AI는 챗GPT 워크와 코덱스에서도 기존 사용 한도 안에서 더 많은 작업을 처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도면 해석·컴퓨터 작업 성능 강화
오픈AI에 따르면 GPT-6.1 테라는 건축 도면을 3차원 모델로 바꾸거나 애니메이션 장면을 검토하는 등 전문 업무 수행 능력을 평가한 '에이전츠 라스트 엑삼'에서 중간 추론 수준 기준 GPT-5.6 테라보다 15%포인트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비용은 약 3분의 1 수준으로 낮아졌다.
코딩 성능도 개선됐다. 명령줄 환경에서 코딩 에이전트의 문제 해결 능력을 측정하는 '터미널-벤치 4.0'에서 최대 추론 수준 기준 50.3%의 과제를 해결했다. GPT-5.6 테라의 공개 점수인 21.5%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다만 오픈AI는 가장 복잡한 코딩 작업에는 GPT-6.1 솔과 GPT-6 아스트라가 더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사실 오류를 유도하는 내부 평가에서 낮은 추론 설정 기준 GPT-6.1 테라의 오류율이 16.7%로, GPT-5.6 테라의 53.6%보다 36.9%포인트 낮았다. 최대 추론 수준에서는 오류율이 4.3%로 전작보다 18%포인트 줄었다. 안전성 측면에서는 오픈AI의 대비 체계인 '프리페어드니스 프레임워크'에서 사이버보안 역량의 '크리티컬' 기준에 도달했다.
GPT-6.1 테라는 챗GPT 워크와 코덱스의 플러스·프로·엔터프라이즈·에듀 이용자가 사용할 수 있다. 개발자는 오픈AI API에서 'gpt-6.1-terra' 모델명으로 이용할 수 있다.
/최효경 기자(hyomirror@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