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세계철강협회 '스틸리 어워드' 첫 수상⋯LCA 부문 최우수

현대제철, 세계철강협회 '스틸리 어워드' 첫 수상⋯LCA 부문 최우수

철강 제품 탄소배출량 비교 위한 LCA 산정 방식 개선 성과 인정

[아이뉴스24 홍성효 기자] 현대제철이 세계철강협회가 주관하는 '스틸리 어워드(Steelie Awards)'에서 전과정평가(LCA) 부문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보룡(왼쪽) 현대제철 사장이 지난 12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세계철강협회 연례행사에서 세계철강협회 타차트 비스바나 나렌드란 부회장으로부터 '스틸리 어워드' LCA 부문 최우수 기업상을 수상하고 있다. [사진=현대제철]

15일 현대제철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세계철강협회 연례행사에서 '철강 제품 간 비교가능성 제고를 위한 LCA 산정 지침 표준화'를 주제로 LCA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스틸리 어워드는 세계철강협회가 매년 철강산업 발전에 기여한 회원사의 우수 사례를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청정철강 생산, 공정·제품 혁신, 지속가능경영, 전과정평가, 인재개발, 커뮤니케이션 프로그램 등 6개 부문에서 시상한다.

현대제철은 이번 평가에서 철강 제품의 탄소배출량을 보다 일관된 기준으로 비교할 수 있도록 부생가스의 환경영향 편차를 최소화하는 산정 방식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철강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생가스는 활용 방식과 산정 기준, 사업 구조에 따라 환경영향 평가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현대제철은 이러한 차이를 줄여 철강 제품 간 탄소배출량 비교의 신뢰성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이를 위해 현대제철은 인하대학교와 2023년부터 3년간 공동 연구를 진행했다. 24개 이상의 시나리오별 시뮬레이션을 통해 부생가스 연소에 따른 환경영향과 탄소배출량을 분석하고 최적의 산정 방안을 도출했다.

연구 결과는 고로 생산제품의 해외 환경성적표지(EPD) 인증 취득에도 활용됐다. EPD는 제품의 원료 채취부터 생산, 유통, 사용, 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영향을 정량화해 공개하는 제도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철강 제품 환경영향 평가에 대한 신뢰성 확보에 기여했다는 점이 글로벌 철강업계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앞으로도 신뢰성 있는 정보 제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효 기자(shhong0820@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