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데뷔 14년차 배우 무진성이 올 여름, 두개의 전혀 다른 작품으로 시청자들을 만난 소감을 밝혔다. 무진성은 넷플릭스 '들쥐'와 MBC '유부녀 킬러'를 통해 색다른 매력을 드러냈다.
16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조이뉴스24 사옥에서 만난 무진성은 "작품 속 캐릭터로만 기억하고 실제론 못알아보시는 분들이 많다"면서 "180도 달라보인다는 평가가 배우로서는 최고의 칭찬인 것 같다"고 말했다.

무진성은 '들쥐'에서는 인생을 빼앗긴 장문재(류준열 분)의 친구이자, 가족을 지키기 위해 발버둥치다 자멸하는 회계사 손수현 역을 맡았다. '유부녀 킬러'에서는 극악무도한 범죄자를 처단하는 킬러 '킹피셔' 유보나(공효진 분)의 든든한 지원군이자, 천재 해커 기영도 역을 연기했다.
무진성은 "'들쥐' 속 수현이는 가족을 위해 열심히 사는 청년이다. 문재와 범죄를 저지르긴 했지만 악의를 가진 배신자는 아니다. 그저 딸을 구하고, 가족을 살리기 위해 애쓰는 평범한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반면 '유부녀 킬러' 기영도에 대해서는 "완벽을 추구하지만 여기저기서 빈틈을 보이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저를 '기영도'로 불러주시는 분들이 많아졌다"면서 "나를 알아보시는 분들 연령대가 높은 걸 보며 TV드라마 시청층이 다양하다는 생각도 했다"고 드라마의 흥행 이후 인기를 체감 중이라고 전했다.
무진성은 극중 다양한 배우들과 호흡을 맞췄다. '들쥐'에서는 류준열, 설경구, '유부녀 킬러'에서는 공효진과 함께 했다.
무진성은 "류준열은 데뷔 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다. 진짜 친구처럼, 편안하고 유연하게 연기 호흡을 맞췄다"면서 "설경구 선배와는 한씬을 찍었지만 분위기에 압도당했다. 창문을 내리는 순간 노자(설경구 역) 그 자체였다"라고 촬영 당시를 추억했다.

이어 공효진에 대해서는 "어릴 때부터 화면으로 본 선배였고, 언젠가 꼭 한번 연기 호흡을 맞춰보고 싶었던 배우였다"고 팬심을 드러냈다. 그는 "공효진 선배와 첫 촬영 날이 극중 기영도-유보나의 첫 만남이기도 했다. 영도가 보나에게 '멋있다'고 느끼는 장면인데, 당시 실제의 나 역시 (공효진에게) 같은 마음이었다"라고 강렬했던 첫 만남을 고백했다.
"'장르만 로맨스' 류승룡, '폭군' 차승원 등 그간 많은 선배 배우들과 호흡을 맞췄는데, '들쥐'와 '유부녀 킬러'를 통해 좋은 선배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좋았어요. 좋은 기운을 받았고, 연기와 태도 등도 다양하게 배웠어요. 감사합니다."
한편 무진성은 지난 2013년 '트윅스'로 데뷔했다. 그간 '산후조리원' '폭군' '태풍상사'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했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