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김민지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김승원 법무부장관 후보자 가 국정감사 도중 '제넨셀 신약 청탁'을 위해 양모씨와 김강립 당시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게 잇따라 연락한 정황이 있다고 했다.
안 의원은 10일 페이스북을 통해 "김 후보자가 공개한 통화 일시와 국회 일정을 비교해 보니 그는 국정감사에서 보고와 질의가 있던 와중에 청탁 전화를 돌렸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2021년 10월 12일 오전 10시 국회 문체위 국정감사 개의 전부터 양씨와 통화하며 식약처장에 대한 청탁 전달을 약속했다"며 "이후 감사 와중에 자리를 떠 식약처장과 연락을 하고 양씨와 또다시 문자와 통화를 나눴다"고 말했다.
이어 "당일 국회방송을 보니 양씨와 통화를 마치고 들어오면서 핸드폰으로 식약처장의 문자를 확인하는 김 후보자의 모습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며 "이후에도 김 후보자는 자리에서 양씨 및 식약처장과 문자를 이어갔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이를 두고 "1년에 한 번 국정의 허실을 따지고 국민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국정감사 시간에 국회의원이 국정감사에 집중하지 않고 브로커에 휘둘려 고위 공무원에게 청탁을 하러 들락날락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자는 이 자체만으로 공직자의 존재 이유를 스스로 부정한 것"이라며 "장관은 고사하고 의원 자격조차 없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은 2021년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추진하던 제넨셀의 임상시험 승인 과정에서 양씨의 요청을 받은 김 후보자가 당시 김강립 식약처장에게 신속한 처리를 요청했다는 내용이다.
김 후보자는 같은 해 10월 12일 김 전 처장에게 연락했고, 양씨에게서 받은 담당 부서 관련 문자를 김 전 처장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후보자 측은 해당 연락이 특정 업체를 위한 부정한 청탁이 아니라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하던 중소기업의 고충을 전달한 '공익 민원'이었다는 입장이다.
또 김 후보자의 연락 이후 제넨셀이 최종 보완자료를 제출하고 전문가 자문회의를 거쳐 임상시험계획 승인을 받은 만큼 후보자의 연락으로 심사가 앞당겨졌다는 주장도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해왔다.
/김민지 기자(itismjkeem@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