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인니서 현지 인재 확보 속도…연내 300명 추가 채용

롯데, 인니서 현지 인재 확보 속도…연내 300명 추가 채용

자카르타서 두 번째 글로벌 잡페어 개최

[아이뉴스24 구서윤 기자] 롯데가 인도네시아에서 현지 인재 확보에 속도를 낸다. 유통과 화학, 물류 등 현지 사업 규모가 커지는 가운데 그룹 차원의 채용 행사를 통해 인력 기반도 함께 확대하는 모습이다.

롯데는 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SMESCO 전시홀에서 '2026 롯데 글로벌 잡페어'를 개최했다. 행사에 참여한 현지 취업준비생들이 롯데그룹과 인도네시아 진출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롯데]

롯데는 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2026 롯데 글로벌 잡페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롯데케미칼,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글로벌로지스 등 현지 진출 9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행사에는 현지 취업준비생 약 600명이 참석해 계열사 사업 설명과 채용 상담, 모의 면접 등에 참여한다.

현장에서 직무 상담에 참여한 디마스 사푸트라씨는 "현직자에게 직무와 채용 과정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며 "이번 잡페어를 통해 롯데의 다양한 사업과 직무를 이해할 수 있었고 향후 취업을 준비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롯데는 2008년 롯데마트를 시작으로 현재 인도네시아에 12개 계열사가 진출해 있다. 유통, 화학, 물류, IT, 건설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혔으며 지난해 현지 매출은 2조원을 넘어섰다. 현지 임직원 수도 약 8000명에 달한다.

인도네시아는 롯데가 동남아에서 유통과 화학 사업을 동시에 전개하는 핵심 시장 중 하나다. 단순 판매 거점을 넘어 생산·물류·유통 인프라까지 현지 사업 기반이 확대되면서 현지 인력 확보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롯데는 연내 현지에서 300명을 추가 채용할 계획이다. 지난해 베트남 하노이에서 처음 글로벌 잡페어를 개최한 데 이어 올해 인도네시아로 행사를 확대한 것도 현지 채용을 정례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롯데는 잡페어 이후 주요 대학을 직접 찾아가는 '글로벌 캠퍼스 리크루팅'도 진행한다. 지난해 잡페어를 개최한 베트남 하노이에서는 오는 10월 주요 대학을 대상으로 채용 상담을 이어갈 예정이다.

롯데 관계자는 "앞으로도 현지 대학 방문 등 다양한 채용 활동을 통해 롯데와 함께 성장할 글로벌 우수 인재들과의 접점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구서윤 기자(yuni2514@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