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고려아연이 원아시아파트너스 펀드 투자와 관련해 MBK파트너스·영풍 측이 미확정 자료를 이용해 사실관계를 왜곡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고려아연은 25일 입장문을 통해 "MBK·영풍 측이 오는 9월 9일 열리는 고려아연 임시주주총회를 앞두고 당사의 과거 투자를 둘러싼 사실관계를 왜곡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은 원아시아파트너스가 운용한 펀드와 관련해 펀드의 출자자(LP)로서 자금을 투자했을 뿐 개별 투자처 선정과 투자 의사결정 등은 펀드 운용사(GP)가 독립적으로 실행됐다고 해명했다.
또한 펀드 투자와 자금 운용은 관련 법령과 내부 규정에 의거해 적법한 절차를 거쳐 진행된 정상적인 경영 활동이었다고 강조했다.
최근 증권선물위원회의 감리 결과에서도 고의적 회계부정이나 경영진의 사익 편취가 아닌, 투자자산의 평가 및 손상의 인식 시점 등에 관한 회계적 판단 차이였음이 확인됐다는 설명이다.
고려아연은 "MBK·영풍 측이 주장하고 있는 자료의 경우 현재 서울고등법원에서 항소심 재판이 이어지고 있는 별건의 형사사건의 수사·재판 관련 내용"이라며 "법원의 최종 판단이 내려지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진술과 증거의 신빙성에 대해 법적 다툼이 이어지고 있는 미확정 자료"라고 밝혔다.
이어 "MBK·영풍 측이 고려아연에 대한 적대적 M&A 시도를 2년 가까이 이어오며 지속적으로 사실관계를 왜곡하고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며 "주주총회 표심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의도적 여론전의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고려아연은 "이런 행위의 위법 소지를 철저히 따져 민·형사상 가능한 모든 조치를 통해 그에 상응하는 법적 책임을 엄중히 물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