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스토리지 전문 기업 중 매출액기준 1,2위를 차지해온 온 한국EMC(대표 김경진)와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즈(대표 류필구)의 간격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양사가 발표한 2005년도 실적에 따르면 EMC의 국내 지사 한국EMC의 2005년 매출액은 1천683억원으로 2004년 대비 71억원 증가하는데 그쳤다.
반면 경쟁사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의 매출은 2004년 1천418억원에서 1천623억원으로 200억원 이상 증가했다. 효성의 선전과 한국EMC의 더딘 성장덕에 양사 매출의 차이는 60억원 대로 줄게 됐다.
이익면에서 효성인포메이션은 101억4천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창업후 첫 100억원 영업이익 시대를 열었지만 한국EMC의 영업이익은 40억3천800만원으로 2004년 대비 약 4억원 정도 늘어나는데 그쳤다.
양사는 세계 스토리지 시장을 대표하는 EMC와 히다찌 진영의 국내 주 매출처. 물론 양사의 수치만으로 EMC와 히다찌의 국내 시장 점유율을 비슷하게 잡을 수는 없다. IDC등에 따르면 EMC는 국내 스토리지 시장서 부동의 1위자리를 놓지 않고 있다.
이는 EMC의 경우 한국지사외에 대리점들이 본사로부터 직접 수입해 판매하는 경우도 많고 인텔, 델, 삼성전자와 같은 기업을 통해 판매하는 물량도 적지 않기 때문.
히다찌의 경우 국내 지사인 HDS코리아는 수입업무를 담당하지 않고 주 수입원인 효성인포메이션와 LG히다찌와 함께 한국HP, 한국썬 등을 통해 OEM 공급도 하고 있다.
한편 한국EMC와 효성인포메이션 모두 하드웨어 사업 외에 솔루션 사업을 강화하고 있어 내년도 양사의 매출 순위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관심이다.
/백종민기자 cinqang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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