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용민 기자] 신용한 충북도지사가 3일 취임 후 첫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했다. 키워드는 민생과 현장, 실행 중심의 도정 운영이었다.
신용한 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민선 9기 충북도정의 기준은 거창한 구호나 보여주기식 사업이 아니라, 도민 삶이 실제로 얼마나 나아졌는가에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모든 정책을 수요자인 도민 눈높이에서 다시 살펴 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보고서 작성과 내부 회의에 지나치게 많은 행정력을 쓰기보다 현장에서 문제를 확인하고 실질적인 대안을 마련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것을 강조했다.
관행이 아니라 효과로, 보고가 아니라 성과로, 행정의 편의가 아니라 도민의 체감으로 평가받아야 한다는 얘기다.
신 지사는 또 “업무 소관을 따지거나 부서 간 칸막이 뒤에 머무르지 말고, 복합적인 현안일수록 관련 부서가 처음부터 함께 논의해 해결책을 만들어야 한다”며 “부서 간 협업과 신속한 의사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재정 여건과 관련해서는 기존 사업 전반에 대한 면밀한 점검과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을 당부했다.
신용한 지사는 “재정이 어렵다고 충북의 미래를 위한 투자를 멈출 수는 없다”며 “불필요한 지출은 줄이되, 정부예산 확보와 공모사업 대응, 기업 투자 유치, 중앙부처 및 국회와의 협력 등을 통해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의 총량을 적극적으로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와 국회가 내년도 예산과 주요 정책을 구체화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실·국장이 직접 책임감을 갖고 중앙부처를 설득해야 한다”며 “충북의 현안이 국가정책과 정부예산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논리와 자료, 인적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달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폭염과 집중호우 등 여름철 재난·안전관리에 빈틈이 없도록 취약계층과 농촌·산간지역, 주요 시설을 세심하게 점검하고, 현장 대응 체계가 실제 상황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 다시 한번 확인할 것을 지시했다.
/청주=이용민 기자(min54659304@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