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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규제지' 안양·남양주, 낙찰가율 120%선 뚫렸다

안양 래미안 낙찰가율 124.4%
남양주 다산, 10.4억원에 낙찰

[아이뉴스24 김민지 기자] 수도권 아파트 경매시장에서 경기 안양시 만안구와 남양주시, 군포시 등 비규제지역 주요단지 낙찰가율이 120%를 넘기며 강세를 보였다.

27일 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7월 넷째주(20~24일) 수도권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 상위 10곳 가운데 경기 비규제지역 단지가 3곳 포함됐다.

19일 오후 경기 화성시 동탄역시범더샵센트럴시티 아파트 전경. [사진=정승필 기자]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래미안안양메가트리아'는 18명이 입찰에 참여해 감정가 4억4300만원의 124.4% 수준인 5억5119만원에 낙찰됐다.

남양주시 다산동 '다산펜테리움리버테라스1'은 감정가 8억4600만원의 122.9%에 해당하는 10억4000만원, 군포시 금정동 '율곡'은 감정가 121.5% 수준인 5억1655만원에 각각 주인을 찾았다.

이들 지역은 규제지역과 인접한 비규제지역으로 최근 실수요자 관심이 이어지는 곳이다. 정부는 지난달 30일 화성시 동탄구와 용인시 기흥구, 구리시를 규제지역으로 추가 지정했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최근 경매시장은 투자수요보다 실수요자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규제지역 가격상승과 대출규제 영향으로 상대적으로 진입부담이 낮은 비규제지역으로 수요가 흘러드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경기 아파트 낙찰가율은 79.7%를 기록하며 전주 90.9% 대비 11.2%포인트 내렸다. 의정부에서 법인이 보유한 아파트가 여러차례 유찰된 뒤 감정가 50~60% 수준에서 낙찰되며 평균을 끌어내린 까닭이다. 낙찰률은 57.8%로 전주보다 16.4%포인트 올랐다.

서울은 낙찰률이 32.1%로 전주보다 16.7%포인트 내렸지만 낙찰가율은 97.4%로 4.2%포인트 상승했다.

노원구 상계주공(117.5%), 강동구 성내동 삼성(116.8%), 송파구 잠실동 우성(116.0%) 등 주요단지에서 감정가를 웃도는 낙찰사례가 잇따랐다.

인천은 낙찰률 32.5%, 낙찰가율 79.5%를 기록했다. 송도 같은 선호지역은 높은 낙찰가율을 유지했지만 미추홀구와 부평구에서 나타난 저가낙찰이 전체 평균을 낮췄다.

/김민지 기자(itismjkeem@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