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삼성전자 반도체 장비 자회사 세메스에 노동조합이 공식 출범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세메스노동조합은 이날 동탄·천안·화성·평택 등 전 사업장을 대상으로 노조 출범을 공식 공지했다. 노조는 조합원 모집과 조직 체계 구축을 우선 추진한 뒤 내년 첫 단체교섭을 목표로 활동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는 성과급과 고객사 기여이익 산정 기준을 확보하고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과 연계한 성과급 체계 도입 여부도 검토할 계획이다. 원청 중심의 사업 구조를 단기간에 바꾸기는 어렵지만 계열사 간 보상 격차는 개선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세메스는 삼성전자가 지분 91.54%를 보유한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업체다. 올해 1분기 매출은 5963억원, 영업이익은 961억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 매출은 해외 법인을 포함해 5072억원으로 전체의 85%를 차지했다.
업계에서는 그동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제조사를 중심으로 이어졌던 노조 설립 움직임이 장비업계로 확산하는 신호로 보고 있다. 일본 반도체 장비업체 도쿄일렉트론(TEL)코리아도 노조 설립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