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양길모 기자] 그동안 5%에서 3.5%로 한시적으로 인하했던 자동차 개별소비세가 7월부터 다시 5%로 환원되면서 소비자의 차량 구매 부담이 커지자 국내·외 완성차 업체들이 할인 등을 통해 판촉전에 돌입했다.

국산차는 인기 차종을 중심으로 할인과 저금리 할부, 유류비 지원 등을 내세웠고, 수입차 역시 재고 차량을 중심으로 할인과 금융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등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쏘나타, 싼타페, 팰리세이드 등 인기 모델에 대해 약 200~300만 원의 할인 혜택과 유류비 지원, 저금리 할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그랜저 역시 기본 할인에 다양한 조건을 충족할 경우 약 400만 원대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기차인 아이오닉9은 할인 혜택과 트레이드인, 특별 프로모션 등을 모두 적용하면 약 700만 원대의 혜택이 가능하며, 아이오닉5·아이오닉6·코나 EV·넥쏘 등도 약 500만 원 안팎의 지원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제네시스는 G80과 GV70, GV80 등을 대상으로 최대 약 10% 수준의 할인과 함께 저금리 할부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구매 부담을 낮추고 있다.

기아는 K5와 K8에 약 200~300만 원의 할인과 개별소비세 지원을 제공하고 있으며, 타스만은 일부 조건 충족 시 약 500만 원 수준의 혜택과 장기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쉐보레는 트랙스와 트레일블레이저 구매 고객에게 약 200만 원 수준의 구매 지원을 제공하며, 르노코리아는 그랑 콜레오스와 아르카나를 대상으로 약 300만 원대 할인과 유류비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KG모빌리티는 토레스와 액티언, 무쏘 구매 고객에게 무이자 할부와 포인트 지급, 일부 모델의 경우 자동차세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수입차 브랜드들도 재고차를 중심으로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이어가고 있다.
BMW는 인기 차종을 대상으로 약 10% 안팎의 할인과 저금리 금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메르세데스-벤츠는 E클래스와 GLC 등 일부 재고 차량에 대해 약 300만~500만 원 수준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우디는 A6와 Q5 등 일부 모델을 중심으로 약 10~15% 수준의 할인과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볼보는 XC60과 XC90 구매 고객에게 보증 연장과 서비스 패키지를 제공한다.
렉서스와 토요타 역시 하이브리드 모델을 중심으로 금융 지원과 소모품 무상 교환 등 유지관리 혜택을 강화했다.

이처럼 7월 각 완성차 업체들이 앞다퉈 프로모션을 하는 가장 이유는 개별소비세 환원으로 인한 소비자의 부담 완화가 목적이다.
또한 국내·외 완성차 업체들은 하반기 신차와 연식 변경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는 만큼 기존 재고 소진도 또 다른 이유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광고되는 '최대 할인' 금액만 보고 구매를 결정하기보다 실제 적용 가능한 할인 조건이 개인별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라고 조언했다.
/양길모 기자(dios102@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