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길 대구 북구청장 예비후보, “북구을 당협 조직적 경선 개입 의혹”…북구청장 경선 ‘공정성’ 파장

이상길 대구 북구청장 예비후보, “북구을 당협 조직적 경선 개입 의혹”…북구청장 경선 ‘공정성’ 파장

박갑상도 가세 “중립 원칙 붕괴”…막판 최대 변수 부상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이상길 국민의힘 대구 북구청장 예비후보가 당내 경선 과정에서 조직적 개입 의혹을 제기하며 공정성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이 예비후보는 16일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협 공무원이 특정 후보를 지지하고, 당협 사무국장이 단체 채팅방을 운영하는 등 경선 공정성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며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이상길 북구청장 예비후보가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이상길 예비후보 사무소]

그는 “중립을 지켜야 할 당협 공직자가 특정 후보를 노골적으로 지원하는 것은 명백한 경선 개입”이라며 “공정한 경쟁을 근본부터 흔드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특히 최근 언론 보도를 인용해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대구 북구을)이 지역 기초의원과 당직자 등 150여 명을 동원해 이근수 예비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지지 연설을 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이 예비후보는 “당 조직과 지위를 이용한 명백한 경선 개입”이라고 주장했다.

법적 문제 가능성도 언급했다. 그는 “이 같은 행태는 공직선거법상 ‘공무원의 지위를 이용한 경선 방해’에 해당할 수 있고 위반 소지가 크다”며 “당 지도부는 즉각 조사에 착수하고 책임을 엄중히 물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공정하지 않은 경선은 결코 승리로 이어질 수 없다”며 “당원과 구민의 선택이 외압이 아닌 후보의 능력과 진정성으로 결정되도록 끝까지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박갑상 북구청장 예비후보 [사진=박갑상 예비후보 사무소 ]

같은 날 박갑상 예비후보도 별도 성명을 내고 “당직자의 특정 후보 지지 발언과 조직적 여론 형성 의혹은 경선 시스템 신뢰를 흔드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박 예비후보는 △당협 조직의 경선 개입 여부 즉각 조사 △단체 채팅방을 통한 여론 형성 실태 규명 △위반 시 엄중 조치 등을 요구하며 “공정성이 무너지면 경선 결과 역시 정당성을 가질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국민의힘 대구 북구청장 경선은 이상길 전 대구시 행정부시장, 이근수 전 북구 부구청장, 박갑상 전 대구시의원 간 3파전으로 치러지고 있다. 경선 막판 공정성 논란이 불거지면서 향후 판세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