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재준 의원, NSF 아태 연구시험소 유치전 본격화…“대구 물산업, 글로벌 관문 세운다”

우재준 의원, NSF 아태 연구시험소 유치전 본격화…“대구 물산업, 글로벌 관문 세운다”

국가물산업클러스터 경쟁력 점검…태국과 유치 경쟁 속 전략 모색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우재준 국민의힘 국회의원(대구 북구갑)이 글로벌 물기술 인증기관 NSF 아시아·태평양 연구시험소의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유치를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우 의원은 11일 국회의원회관 제3간담회실에서 대구시와 공동으로 ‘NSF 아시아·태평양 연구시험소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유치를 위한 국회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NSF 아시아·태평양 연구시험소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유치를 위한 국회 토론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우재준 의원실]

이번 토론회는 세계 최고 권위의 물기술 인증기관인 NSF의 아태 연구시험소를 대구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 유치하기 위한 전략을 점검하고, 국내 물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NSF는 아시아·태평양 연구시험소 후보지로 한국의 국가물산업클러스터와 태국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토론회는 유치 경쟁이 본격화되는 상황에서 우리나라의 강점과 대응 전략을 집중 논의하는 자리로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는 권영진·김상훈·유영하·김위상 국회의원이 참석했고, 추경호 의원은 서면 축전을 통해 힘을 보탰다. 대구시 김정섭 환경수자원국장, 한국환경공단 국가물산업클러스터사업단 이재원 단장, 기후에너지환경부·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 입주기업 등 산·학·연·관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유치 전략을 논의했다.

첫 발제에 나선 고려대학교 홍승관 교수는 “기후위기로 인한 물 부족과 산업용수 위기가 심화되면서 해수담수화, 물 재이용, 초순수, PFAS 대응 기술 등 물기술이 글로벌 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인프라로 부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기술력뿐 아니라 국제 인증 확보가 필수이며, NSF 인증은 글로벌 시장 진입의 관문”이라고 밝혔다.

‘NSF 아시아·태평양 연구시험소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유치를 위한 국회 토론회’ [사진=우재준 의원실]

NSF Korea 김진희 본부장은 “NSF는 110여 개국에서 신뢰받는 글로벌 제3자 인증기관으로 북미·유럽 시장 진출의 사실상 필수 인증 체계”라며 “대한민국에 아태 연구시험소가 설립될 경우 인증 기간 단축과 기업 협력 강화로 국내 물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협의회 이창 사무국장은 “클러스터는 1조 원 규모 인프라와 매출 1조4천억 원, 수출 193% 증가라는 성과를 냈지만, 국제 인증 과정의 높은 비용과 장기간 소요 문제는 기업들의 현실적 부담”이라며 “NSF 연구시험소 유치는 비용 절감과 수출 확대를 동시에 이끌 실질적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도 공감 입장을 밝혔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NSF 아태 연구시험소 유치는 국내 물기업의 국제 인증 접근성을 높이는 핵심 기반”이라며 관계기관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역시 외국인투자 유치와 지역 산업 생태계 강화 측면에서 긍정적 효과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우재준 의원은 “국가물산업클러스터는 지방에서도 세계적 산업을 키워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대표 사례”라며 “해외 인증을 위해 기업들이 막대한 비용과 시간을 감수해야 하는 현실은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NSF 아태 연구시험소 유치는 대구는 물론 대한민국 물산업의 글로벌 도약을 완성할 결정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국회와 정부 차원의 전방위 지원을 끌어내겠다”고 밝혔다.

우 의원은 지난해 ‘물관리기술 발전 및 물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 ‘조세특례제한법’, ‘지방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발의하는 등 물기업 세제 지원과 해외 진출 기반 마련을 위한 입법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