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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비장애 함께 걷다…제주스페셜올림픽, 아시아 허브 도약 선언


김경보 회장, 지역 기반 통합·ESG 생태계 조성 의지 밝혀

[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제주스페셜올림픽코리아가 지난 21일 서귀포시 휴애리 자연생활공원과 아젠토피오리컨벤션에서 ‘통합 걷기대회’와 ‘회장 취임식’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통합 걷기대회는 ‘With Jeju, With Special Olympics’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참여하는 인클루전(UNIFIED) 스포츠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선수와 가족, 자원봉사자, 국제학교 학부모, 기업 후원자 등 200여명이 함께 걸으며 제주 지역에서의 새로운 사회통합 모델을 제시했다.

이어 열린 취임식에서는 김경보 신임 회장이 공식 취임했다. 김 회장은 “남을 돕는 일이 제 인생을 다시 일으켜 세웠다”며 “제주에서 시작된 이 운동을 아시아 전역을 잇는 국제 인클루전 허브로 성장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제주스페셜올림픽코리아 회장 취임식에 참여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스페셜올림픽코리아]

특히 김 회장은 ‘국제 제주올레 걷기·마라톤 대회’ 유치를 통해 홍콩·마카오·대만·중국·싱가포르·일본 등 아시아권 선수와 가족들을 제주로 초청하는 글로벌 스포츠·관광 융복합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행사에서는 유튜버 히밥, 제주 대표 밴드 사우스카니발, 방송인 최동석 아나운서가 홍보대사로 위촉되며 앞으로 장애·비장애 통합 활동 캠페인에 참여하게 된다.

이날 가장 주목받은 후원사는 텍사스두마리치킨 제주 연동 본점이었다. 해당 매장은 사전 M업무협약을 통해 선수단 식사 지원, 상시 할인 프로그램 운영, 공식 유니폼 제작 지원 등을 약속했다.

제주스페셜올림픽코리아는 △국제 스페셜올림픽 제주올레 걷기대회 개최 △도내 봉사단체·국제학교와 연계한 통합 교육·봉사 플랫폼 구축 △기업·기관과 함께하는 지속가능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생태계 조성 △제주의 아시아권 스포츠·관광·문화 융합 허브 도약을 핵심 비전으로 제시했다.

김경보 회장은 “지역 기업의 진정성 있는 후원은 스페셜올림픽의 미래를 밝히는 큰 힘”이라며 “텍사스두마리치킨의 참여는 제주가 아시아 스페셜올림픽 허브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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