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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창조경제혁신펀드 투자수익률 3.14배


282억 투자, 701억 회수…10년간 여정 마무리

[아이뉴스24 이용민 기자] 충북도가 지난 2015년부터 조성·운영해 온 충북창조경제혁신펀드가 8일부로 존속기간 만료로 해산됐다.

도는 10년간 운영된 이 펀드를 지역 창업 생태계 조성과 혁신기업 발굴·성장을 견인한 벤처투자의 모범사례로 평가했다.

충북창조경제혁신펀드는 2015년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과 함께 센터를 중심으로 창의적 아이디어를 가진 기술혁신 기업을 발굴하고, 펀드 투자를 통한 성장을 도모해 지역의 전략산업을 육성하고자 결성됐다.

도와 성장사다리펀드(한국성장금융운용), 민간투자자(엘지 등)가 함께 출자해 총 310억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하고, 바이오·에너지·ICT·소재부품장비 등 지역 전략산업 분야의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했다.

충북도청. [사진=아이뉴스24 DB]

그동안 12개 기업에 282억4000만원을 투자해 701억원을 회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투자수익률(멀티플)이 3.14배다.

도내 기업 5곳에도 총 94억원이 투자됐고, 이 중 4개 기업에서 235억원을 회수하며 2.97배의 성과를 냈다.

2개 기업은 코스닥에 상장되기도 했다. 펀드 첫 투자기업인 ㈜엔켐은 2021년 코스닥에 상장됐고 현재는 시가총액 1조8176억원의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도는 내년에는 충북형 지역성장펀드를 만들어 바이오, 이차전지, 반도체, 모빌리티, 스마트 농업 등 충북의 전략산업에 집중 투자해 지역 일자리 창출을 이끌 계획이다.

충북형 지역성장펀드는 지역 거점 모(母)펀드로, 총 1000억원 규모로 결성된다. 총규모 1500억원 이상으로 매년 3~5개의 자(子)펀드를 3년간 조성될 계획이다.

김두환 충북도 경제통상국장은 “충북 창업·벤처펀드는 지난 10년간 지역 창업생태계의 토대를 마련하고, 실질적인 투자 성과를 통해 충북형 혁신성장 모델을 보여줬다”며 “앞으로도 민관협력을 강화해 지역 기반 창업 투자 생태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청주=이용민 기자(min5465930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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