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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TX, 수요예측 흥행…공모가 6만500원 확정


의무보유확약 비율 71%…우선배정제 시행후 최고수준
11월10~11일 일반 청약, 11월 20일 코스닥 시장 상장

[아이뉴스24 김현동 기자] 반도체 식각(Etching) 공정용 실리콘(Si) 파츠 제조 업체 씨엠티엑스(CMTX)의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수요예측 결과 흥행에 성공했다. 우선배정제 시행 이후 가장 높은 의무보유 확약 기록이다.

CMTX는 7일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 공모가 밴드 상단인 6만500원으로 확정했다. 공모금액은 약 605억원,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약 561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CMTX CI
CMTX CI

수요예측에 참가한 국내외 2423개 기관투자가 가운데 71.8%(신청수량 기준)가 최소 15일 이상 배정 신주를 매도하지 않기로 확약했다. 이는 지난 7월 의무보유확약 제도 시행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특히 3개월 이상 장기 확약 비중이 44%에 달해 단기 차익 목적이 아닌 중장기 성장성에 대한 신뢰가 뚜렷하게 확인됐다.

상장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IPO 제도 개선으로 단기 차익 중심 투자에서 기업가치 기반 투자로 전환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씨엠티엑스가 높은 수준의 자발적 확약을 이끌어낸 점은 의미가 크다"며, "최근 공모 일정이 집중되며 기관 자금이 분산된 시장 환경에서도 이러한 성과를 거둔 점은 매우 고무적인 결과"라고 말했다.

CMTX는 상장으로 모집되는 자금을 바탕으로 생산 인프라 확장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경북 구미에 약 1만5000평 규모의 제2공장(M Campus)을 구축해 선단공정 대응 제품의 양산 기반을 강화하고 설비 고도화·공정 효율화·품질 체계 고도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생산 능력을 2023년 대비 5배 이상 확대하고 글로벌 FAB의 수요 증가에 안정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해당 투자 역시 기술 내재화, ESG 경쟁력, 글로벌 확장 전략을 강화하는 핵심 프로젝트로 회사는 이를 기반으로 차세대 성장 궤도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CMTX 박성훈 대표이사는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주요 FAB과의 협력 확대, 기술 고도화, 생산 인프라 강화에 속도를 높여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에서 신뢰받는 핵심 부품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CMTX는 오는 10일~11일 양일간 일반 청약을 거쳐 20일 코스닥 시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현동 기자(citizen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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