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포럼 2025] 배경훈 부총리 "AI 3대 강국 도약⋯K-AI 히트 상품 만들 것"

[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재확인했다.

배 부총리는 23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아이포럼 2025'에서 축하를 통해 "대한민국이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부와 민간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배 부총리는 미국과 중국을 비롯해 영국, 프랑스, 일본 등 주요 국가들이 AI 패권 경쟁을 가속화하는 가운데, 한국 역시 세계적 수준의 AI 모델을 발표하며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 부총리는 "환경은 녹록지 않지만 우리 기업과 연구진의 역량을 모은다면 충분히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정부는 지난 9월 대통령 직속 국가 AI 전략위원회를 출범시키고, 내년도 AI 예산을 올해 대비 3배 규모인 10조1000억원으로 확대했다.

또한 2030년까지 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 20만 장을 확보해 산업계와 연구계에 적시 공급하고, 한국형 신경망처리장치(NPU) 연구와 독자 AI 모델 개발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제조·바이오·K-콘텐츠 등 한국이 강점을 가진 분야에 특화 AI를 적용하고, AI 반도체와 피지컬 AI 육성에도 속도를 낼 방침으로, 지역 거점별 AI 생태계 조성도 병행한다.

배 부총리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해 K-AI를 대한민국의 대표 히트 상품으로 만들겠다"며 "민관이 힘을 합쳐 반드시 AI 3대 강국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