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한전 고압송전선로 사업 중단 촉구

영암군, 한전 고압송전선로 사업 중단 촉구

지산지소형 에너지 분권으로 전환해야

[아이뉴스24 이은경 기자] 전남 영암군이 16일 입장문을 내고 한전 고압송전선로 사업 중단을 촉구했다.

이날 군에 따르면 군은 ‘국민주권시대 역행하는 고압송전선로 사업을 중단해야 합니다’ 제목의 입장문에서 “국민 삶의 질을 우선해야 할 시대에 역행해, 지역민의 희생을 강요하고 지역공동체 갈등을 조장하는 초고압송전선로 설치는 중단돼야”한다고 밝혔다.

전남 영암군청 전경. [사진=영암군]

군은 철탑 위주의 고압송전선로 사업은 “중앙집중형 에너지 정책의 한계를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고, “더 이상 시대에 맞지 않는 낡은 유물”이라고 전했다.

그 대안으로 “지역에서 생산한 전력을 지역에서 소비하는 ‘지산지소(地産地消)형 에너지 분권’으로 조속히 에너지 정책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면, 국가균형발전과 지방소멸 위기 극복도 동시에 이룰 수 있다고 내다봤다.

구체적으로 정부와 한전에 △분권형 에너지 정책 실현을 위한 RE100산업단지 지정, 기업 지방 이전 등 지역의 기회를 충출하는 사업 선행 △고속도로△국도 활용 송전선로 지중화 방안 검토·추진 △주민 피해 최소화와 주민 수용성 제고 충분한 보상 마련과 실행을 요구했다.

아울러 군은 한전 고압송전선로 사업은 지역공동체가 한목소리로 정부와 한전에 해법을 요구해야 할 사안임을 강조하고, 지산지소형 에너지 분권을 정부와 한전이 확고한 기준으로 삼도록 공동대응하자고 당부했다.

/영암=이은경 기자(cc1004@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