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PA, UAE와 AI·디지털 협력…"韓 기업 중동진출 지원"

[아이뉴스24 윤소진 기자]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10일 서울 코엑스에서 아랍에미리트(UAE) 최대 자유무역지구인 두바이 복합상품거래소(DMCC)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국 인공지능(AI)·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의 중동시장 진출 확대와 교류, 현지 시장 정보 공유 등 협력 체계 구축을 주요 목적으로 추진됐다.

두바이 거래소(DMCC)는 약 2만5000개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다. 귀금속·에너지·철강 및 금속·농산물 등 4개 주요 부문에서 글로벌 비즈니스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진흥원은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의 중동시장 교류 활성화를 지원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한국 기업의 중동진출 경로를 강화하고 아랍에미리트 아이티지원센터(UAE IT지원센터)를 통해 협력한다.

오는 10월 개최되는 ‘자이텍스 글로벌 2025(GITEX Global 2025)’에서 한국관 구축 및 한국-아랍에미리트(UAE) 인공지능(AI) 비즈니스 포럼 개최 등을 위해 협력한다. 중동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우수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을 대상으로 현장실증(PoC) 프로젝트도 공동 운영한다.

행사에는 박윤규 NIPA 원장과 아흐메드 빈 술라얌 두바이 복합상품거래소(DMCC) 회장을 비롯해 양 기관 핵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압둘라 사이프 알누아이미 주한 UAE 대사도 자리를 함께했다. 협약식에 앞서 진흥원과 두바이 거래소(DMCC) 고위급 면담도 진행했다.

이어진 ‘메이드 포 트레이드 라이브(MFTL) 콘퍼런스’에서 박윤규 원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협약이 한국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의 중동시장 진출을 촉진하고 양국 간 디지털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