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서울 관악구 한 피자 가게서 점주가 흉기를 휘둘러 3명이 사망한 가운데 해당 피자 가게 본사 측이 2차 입장문을 통해 다시 한번 "(사건) 매장은 본사와 우호적 관계를 유지해 왔다"고 강조했다.
해당 피자 프랜차이즈 본사는 전날 두 번째 입장문을 내고 "가해자 측 관계자로부터 일부 사실과 다른 기사들이 나와 추가로 바로잡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3일 서울 관악구 한 식당에서 칼부림 사건이 발생, 경찰이 조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b37270a339ec82.jpg)
본사 측은 "가해자 측은 본사가 일방적으로 배달 플랫폼에 신규로 출시한 한 그릇 배달에 입점을 강요했다고 주장한다"며 "이는 본인 잘못을 본사와의 갈등으로 바꾸기 위한 허위 주장"이라고 단호히 말했다.
이어 이와 관련한 정식 공문을 함께 첨부하며 "그 어디에도 강제로 진행해야 한다는 내용이 없다. 자발적 참여를 하고자 하는 매장은 본사서 추가로 지원을 해드린다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본사의 손실을 감안하고 점주 수익을 최대한 보장해 드리려는 본사의 상생 정책이지 강요가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본사 측은 "본사는 피해자 인테리어 업체와 계약하지 않았으나 매장과 점주를 위해 적극 중재를 해왔다"라며 "인테리어 하자보수는 통상 1년 동안 무상이고 이후 유상으로 진행된다"고 덧붙였다.
![지난 3일 서울 관악구 한 식당에서 칼부림 사건이 발생, 경찰이 조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2a37133bd13257.jpg)
"2023년 10월 오픈한 가해자 가맹점은 2024년 6월에 1차, 7월에 2차 깨짐이 발생해 모두 무상 수리를 진행했다고 한다"고 말한 본사 측은 "2025년 7월 배수 쪽 누수가 발생했고 점주 요청에 따라 본사 담당자는 인테리어업체와 이 부분에 대해 소통했다"고 전했다.
또 "2025년 8월 29일 (가해자가) 본사 담당에게 '주방 타일이 깨졌다'고 말했고 누수와 함께 타일 무상 수리를 무리하게 요청했다"며 "인테리어 업체는 무상 수리 기간이 지나 유상 수리를 진행해야 한다고 해 갈등이 유발됐다"고 전말을 밝혔다.
본사 측은 "이번 사건으로 인해 본사 가맹점들이 많은 피해를 당하고 있다. 이 사건은 본사 갑질이 아닌 점주와 인테리어 업체와의 갈등이 시발점"이라며 "가해자의 관계자보다 피해자의 유족을 다시 한번 생각해 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앞서 지난 3일 오전 10시 57분쯤 서울시 관악구 조원동(舊 신림8동) 한 피자 가게서 40대 점주 A씨가 흉기를 휘둘러 40대 남성 1명, 60대 남성 1명, 30대 여성 1명이 사망했다.
![지난 3일 서울 관악구 한 식당에서 칼부림 사건이 발생, 경찰이 조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442766c6467e86.jpg)
피해자 중 1명은 가게 본사 임원, 2명은 인테리어 업체 관계자로 파악됐다. 이에 일각에서는 본사 측의 인테리어 강요 및 업체 지정이 사건의 원인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지기도 했다.
범행 후 자해한 A씨는 병원 이송 과정에서 범행을 시인했으며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다. 경찰은 A씨의 치료가 끝나는 대로 그를 살인 혐의로 체포하고 구체적인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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