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변 따라 후끈…서울 아파트값 6주 만에 상승폭 확대

한강변 따라 후끈…서울 아파트값 6주 만에 상승폭 확대

한국부동산원, 8월 1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조사 발표
"서울 역세권·학군지에 매수 문의 몰리며 상승폭 확대"
전국 전셋값은 0.01% 상승⋯서울은 상승폭 축소

[아이뉴스24 이수현 기자]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지난 6월 정부의 가계대출 관리방안(6.27대책) 시행 이후 6주 만에 더 커졌다. 성동구와 광진구, 용산구 등 한강변 인근 지역이 가격 상승세를 이끌었다.

남산 N서울타워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연합뉴스]

7일 한국부동산원이 8월 1주(8.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상승했다.

지역별로 수도권(0.04%→0.05%)과 서울(0.12%→0.14%)은 상승폭이 확대됐고 지방(-0.02%→-0.03%)은 하락폭이 커졌다. 5대광역시(-0.04%→-0.03%), 8개도(-0.02%→-0.03%)는 약세가 이어졌고 세종(0.04%→0.09%)은 상승폭 확대됐다.

시도별로는 경기(0.02%), 울산(0.02%), 전북(0.02%), 충북(0.01%) 등은 상승, 경북(0.00%)은 보합, 충남(-0.08%), 대구(-0.07%), 강원(-0.06%), 전남(-0.05%), 제주(-0.03%), 대전(-0.03%)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70→76개)은 증가, 보합 지역(9→7개)과 하락 지역(99→95개)은 감소했다.

서울 아파트값에 대해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매수 관망세가 지속되며 전반적인 수요는 위축됐으나 재건축 이슈 단지, 역세권·학군지 등 선호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 문의 증가하고 상승거래 체결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전했다.

자치구 중 성동구(0.33%)는 금호·옥수동 위주로, 광진구(0.24%)는 구의·광장동 학군지 위주로, 용산구(0.22%)는 문배·서빙고동 위주로, 마포구(0.14%)는 공덕·염리동 주요 단지 위주로, 서대문구(0.09%)는 남가좌·북가좌동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권에서는 송파구(0.38%)가 잠실·송파동 역세권 위주로, 양천구(0.18%)가 목·신정동 주요 단지 위주로, 서초구(0.16%)가 반포·잠원동 위주로, 강남구(0.15%)가 삼성·논현동 위주로 올랐다.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사진=한국부동산원]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0.01% 오르며 지난주(0.01%)와 상승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01%→0.02%)은 상승폭 확대, 서울(0.06%→0.05%)은 상승폭이 축소되고, 지방(0.00%→0.00%)은 보합 유지됐다.5대광역시(0.01%→0.02%), 세종(0.02%→0.11%)은 상승했고 8개도(-0.01%→-0.01%)는 약세가 이어졌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역세권·학군지 등 선호단지 중심으로 매물부족 현상 지속되며 상승했다. 다만 신축 단지가 입주한 지역과 구축단지 수요 위축 등으로 서울 전체 상승폭은 축소됐다.

용산구(0.07%)는 이촌·문배동 위주로, 광진구(0.07%)는 자양·구의동 주요 단지 위주로, 도봉구(0.06%)는 쌍문·방학동 위주로, 강북구(0.05%)는 미아·번동 역세권 위주로, 성북구(0.04%)는 돈암·길음동 중소형 평형 위주로 상승했다.

서초구(-0.10%)는 입주물량 영향있는 잠원·방배동 위주로 하락했으나, 송파구(0.16%)는 잠실·가락동 역세권 위주로, 강동구(0.15%)는 천호·성내동 위주로, 강서구(0.10%)는 화곡·가양동 위주로 올랐다.

/이수현 기자(jwdo95@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