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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골질환 치료제 '엑스브릭' 출시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생산·공급 담당⋯보험 급여 적용

[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보령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골질환 치료제 '엑스브릭(성분명 데노수맙)'을 국내에 정식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골질환 치료제 '엑스브릭'. [사진=보령 제공]
골질환 치료제 '엑스브릭'. [사진=보령 제공]

엑스브릭은 글로벌 제약사 암젠이 개발한 '엑스지바'의 바이오시밀러다. 골전이 암환자의 골격계 합병증(SRE) 예방 및 골거대세포종 치료에 사용된다. 해당 적응증 기준 글로벌 시장 규모는 약 3조3000억원에 달한다.

엑스브릭은 올해 5월 품목허가를 받은 뒤, 6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보령과 국내 유통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개발·생산·공급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영업·마케팅은 보령이 맡는다. 이달부터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면서 공급이 본격화됐다. 약가는 병당 1.7㎖ 기준 17만1084원으로 책정됐다.

엑스브릭은 한국인을 포함한 5개국 456명의 골다공증 폐경기 여성 환자를 대상으로 한 글로벌 3상 임상에서 오리지널 제품과 동등한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했다. 오리지널 제품을 투약 중인 환자에게 교체 투여해도 치료 효과는 유지됐다.

보관 편의성도 개선됐다. 실온에서 최대 60일 보관이 가능하고, 이후 냉장 재보관도 가능하다.

보령은 자사 항암 치료제 영업 역량과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기술력을 결합해 처방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이미 항암 바이오시밀러 '온베브지(베바시주맙)' 협업을 통해 지난해 452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정웅제 보령 영업부문장은 "엑스브릭은 기술력, 보관 편의성, 경제성을 갖춘 제품"이라며 "적극적인 영업 활동을 통해 의료진과 환자에게 효과적인 치료 옵션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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