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재수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지난 3년간 첨단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유치, 반도체 벨트에 대한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반도체 특화 신도시 조성 확정 등 용인 대도약의 기틀을 닦았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23일 시청 에이스홀에서 민선 8기 3주년 언론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밝히면서 "용인은 향후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것이며 인구 150만의 광역시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공약 실현을 위해 공직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왔다"며 "212건의 공약은 경기도 31개 시·군 중 두 번째로 많고 137건(65%)을 완료하는 등 205건(97%)의 공약이 이행되도록 일을 진행하고 있다"며 "공약 이행 평가에서 용인특례시는 3년 연속 A등급을 받았는데 이는 용인특례시 최초의 성과"라고 밝혔다.
특히 "공약하지 않았던 초대형 성과들도 많이 냈기 때문에 공약 이행률 숫자만으로는 민선 8기 시정 3년을 모두 설명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유치,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이동읍 반도체 특화 신도시 조성, 경안천 수변구역 25년 규제 해제 등의 성과를 열거했다.
이 시장은 이날 회견에서 용인을 △도로망과 철도망을 확충하는 교통도시 △세계 최대규모의 반도체·AI 생태계를 형성하는 첨단도시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도시 △문화예술의 다양성을 향유하는 도시 △스포츠 진흥으로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도시 △저출산 극복에 힘을 쏟는 도시 △탄소중립으로 가는 도시 △시대흐름에 부응하는 농업도시 △장애인 복지 확대와 무장애 실현의 길로 가는 도시 △소상공인들에게 힘이 되어주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 모든 공직자들이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반도체 등 첨단 기업에서 일하는 IT 인재들이나, 시민들이 시내 곳곳에서 10분이나 20분이면 고속도로나 고속화도로로 진입이 가능한 10개 고속도로와 7개 고속화도로를 가로세로로 촘촘히 잇는 '격자형 고속도로망'을 구축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또 경강선 연장,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 반도체선인 동탄부발선과 평택부발선 신설, 용인 흥덕지역을 경유하는 동탄인덕원선 신설, 분당선 연장, 동백·신봉선 신설 등 다수 노선의 철도사업을 추진 중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용인을 대한민국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의 중심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 반도체 관련 우량기업들을 적극 유치하고 있다고 했다.
이 시장은 "용인에 이미 들어왔거나 들어오기로 확정된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은 92개사로, 이들 가운데 지난해 기준 연간 매출액 1000억원 이상 소·부·장 기업인 25개사나 된다"며 "연간 매출액 5000억 이상 1조 원 미만 기업은 솔브레인 등 6개사, 1조 원 초과 기업은 램리서치코리아 등 3개사"라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교육 환경 개선과 장애인 정책을 포함한 복지 부문 성과도 소개했다.

이 시장은 "취임 초부터 미래 인재 양성에 주력했고 학교 주변 통학환경과 학교 내 교육시설을 개선하는 등 시내 전체 학교의 교육여건 개선에 공을 들이고 있다"며 "시내 189개 초·중·고교 학교장 및 학부모회장단과 총 296회 간담회를 열고 총 73회 현장을 방문해 853건의 건의를 받아 59%인 502건을 완료하거나 처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복지 부문에서 고령 어르신 차량지원 동행 서비스 등 다양한 전국 최초, 경기도 최초의 정책들을 시행하고 있다고 이 시장은 언급했다.
특히 장애인, 비장애인 차별 없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가상현실스포츠센터 운영, 장애인 365쉼터 운영, 공공건축물 내 가족샤워실·화장실·탈의실 설치 등 눈에 띄는 정책들을 다수 발굴해 시행 중이다.
이상일 시장은 "민선8기 용인특례시는 반도체 산업 육성에 초점을 맞춰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를 준비하는 정책으로 큰 성과를 내면서 150만 규모 광역시로 나아가는 여정에 있다"며 "앞으로도 상상력을 발휘해 50년, 100년 뒤를 내다보는 정책으로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도시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용인=정재수 기자(jjs3885@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