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전국 아파트값이 11주 연속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5주 만에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5년 2월 1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기(지난달 20일 기준) 대비 0.04% 하락했다. 지난달 27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은 설 연휴로 공표되지 않았다. 지난해 11월 셋째 주에 하락 전환한 이후 11주 연속 하락이다.
![[표=한국부동산원]](https://image.inews24.com/v1/ffbdbe11413ddb.jpg)
수도권은 0.02% 하락한 가운데 서울은 0.02%오르며 상승 전환했다. 지난해 12월 넷째주 이후 보합을 기록하던 서울 아파트값이 5주 만에 오름세로 돌아선 것이다. 인천은 0.08%, 경기는 0.03% 내렸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은 대출규제 등으로 매수 심리가 위축되고 관망세 지속되고 있다"며 "재건축 추진 단지 등 선호 단지에서는 거래 가능 가격이 상승하면서 서울 전체적으로는 상승 전환했다"고 밝혔다.
서울은 자치구별 온도차가 컸다. 송파구는 잠실·신천동 선호단지 위주로 가격이 오르며 0.13% 상승했다. 서초구는 서초·잠원동 재건축 예정 단지 위주로 0.06% 올랐다. 양천구도 목·신정동 중심으로 0.04% 상승했다. 반면 노원구는 0.03% 하락했으며 은평구도 0.01% 내렸다.
지방은 0.06% 내렸다. 5대 광역시가 0.08% 내렸고, 세종과 8개도도 0.07%, 0.04%씩 떨어졌다. 시도별로 울산(0.03%), 전북(0.02%), 충북(0.01%) 등은 상승한 데 반해, 대구(-0.21%), 경북(-0.11%), 대전(-0.07%), 제주(-0.06%), 부산(-0.06%), 경남(-0.05%), 광주(-0.03%) 등은 하락했다.
전국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전기 대비 상승 지역(37→49개)과 보합 지역(8→10개)은 늘어난 데 비해 하락 지역(133→119개)은 감소했다.
![[표=한국부동산원]](https://image.inews24.com/v1/315438fd443868.jpg)
연이어 하락했던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은 3주만에 보합 전환했다.
수도권은 보합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서울은 0.01% 오르며 상승 전환했다. 전기에는 보합을 기록했다. 인천은 0.02% 하락했고 경기는 보합을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은 "일부 입주물량 영향이 있는 단지와 외곽 지역에서 전세가격이 하락하고 있지만, 학군지 및 신축 등 선호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 계약이 체결되며 서울 전체적으로 보합에서 상승 전환했다"고 밝혔다.
지방 아파트 전셋값은 보합을 기록했다. 5대 광역시와 세종은 각각 0.01%, 0.08% 내렸다. 8개도는 보합을 기록했다.
시도별로 울산(0.08%), 광주(0.03%), 충북(0.03%), 부산(0.02%) 등은 상승했다. 대구(-0.08%), 대전(-0.06%), 제주(-0.03%), 강원(-0.03%), 충남(-0.02%) 등은 하락했다.
전국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전기 대비 상승 지역(73→78개)과 보합 지역(10→13개)은 늘었다. 하락 지역(95→87개)은 줄었다.
/이효정 기자(hyo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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