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비티 前 사장, 회사에 명예훼손 법적 대응

 


최근 소프트뱅크 계열에 경영권이 넘어간 그라비티의 윤웅진 전 사장이 회사를 상대로 명예훼손 소송을 검토하고 있어 법적 분쟁을 예고하고 있다.

윤 전 사장은 전화통화에서 "회사가 공시와 보도자료를 통해 자신의 명예를 크게 실추시켰다"며 "회사측에 시정을 요구했지만, 수용하지 않아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윤 전 사장이 직접 보낸 '최근 그라비티 기사 관련 입장'이라는 보도자료에 따르면 "자신이 그라비티의 전문 경영을 맡게 된 것은 지난 3월말부터"라며 "2002년 5월부터 2003년 사이에 일어난 공금 유용 건과는 시기적으로 전혀 무관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그런데도 회사는 본인의 해임 조치 예정 내용을 공시하면서, 마치 해임 건이 공금유용 건과 연관된 것처럼 비추게 해 명예를 훼손했다"며 "변호사의 도움을 얻어 적법한 시정조치를 통해 명예회복을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그라비티는 지난 10일 나스닥 공시(번역 보도자료 국내 배포)에서 "전 대주주가 과거의 해외 로열티 매출을 이제서야 반납해와 과거와 현재에 이르는 모든 재무재표를 재작성해야 한다"면서, 전직 CFO 사임과 윤웅진 사장의 보직 해임 건을 덧붙여 발표했다.

특히 이 발표 내용에서 이달 11일 윤웅진 사장의 보직해임 결의를 위한 이사회 개최를 예고하면서 "윤웅진 사장은 2005년 3월 29일부터 9월 21일까지 전 대주주 밑에서 대표이사 사장으로 재직하다가 대표이사 사임 후 현재까지 사장으로 재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전 사장은 "전문 경영인으로서 쌓아온 경력에 큰 타격을 입었다"며 "최근 조사에서 내가 공금 유용과 무관한 것으로 밝혀졌는데도 회사는 한달전부터 불이익을 주다가 결국 나를 해임했다"고 덧붙였다.

이관범기자 bum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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